[스크랩] 너에게세들어사는동안 / 박라연 너에게 세들어 사는 동안 / 박 라 연 나, 이런 길을 만날 수 있다면 이 길을 손 잡고 가고 싶은 사람이 있네 먼지 한 톨 소음 한 점 없어 보이는 이 길을 따라 걷다보면 나도 그도 정갈한 영혼을 지닐 것 같아 이 길을 오고 가는 사람들처럼 이 길을 오고 가는 자동차의 탄력처럼 나 아직도 갈 곳이 있고 .. 시 2011.07.19
[스크랩] 행복한 풍경 - 이해인 // 행복한 풍경 / 이해인 수녀님 새들도 창밖에서 기도하는 수도원의 아침 90대의 노수녀 둘이 나란히 앉아 기도서를 펴놓은 채 깊이 졸고 있네 하느님도 그 곁에서 함께 꿈을 꾸시네 바람이 얼른 와서 기도문 대신 읽어주는 천국의 아침 「희망은 깨어 있네」중에서 시 2011.06.27
[스크랩] 도종환 시모음 도종환 시 모음 시 제목에 클릭하세요 가을사랑 겨울 골짜기에서 그대여 절망이라 말하지 말자 담쟁이 사연 영원히 사랑한다는 것은 인차리 5 차라리 당신을 잊고자 할 때 사랑의 길 홍매화 돌아가는 꽃 흔들리며 피는 꽃 오월 편지 여린 가지 벗 하나 있었으면 홀로 있는 밤에 겨 울 나 기 그대 잘 가.. 시 2011.06.24
[스크랩] 참으로 아름다운 인연하나 참으로 아름다운 인연하나 나 이제 그 사람이 있어 아름다운 시향기 가득 품어내 듯 그 사람도 나로인해 아름다운 삶의향기 마음껏 느낄수 있게 하소서... 살아 오면서 아팠던 모든 순간 순간들 바람과 함께 허공에 날려버리고 아픈 기억일랑 강물처럼 흐르는 세월속에 영원히 다시 돌아오지 못하는 .. 시 2011.04.24
[스크랩] 오늘밤 비내리고 오늘밤 비내리고 / 도종환 오늘밤 비내리고 몸 어디엔가 소리없이 아프다. 빗물은 꽃잎을 싣고 여울로 가고 세월은 육신을 싣고 서천으로 기운다. 꽃지고 세월지면 또 무엇이 남으리 비내리는 밤에는 마음 기댈 곳 없어라 시 2011.04.24
[스크랩] 그리움/이외수 낭송:제노비아 영상:JinJinArt 그리움 시 : 이외수 낭송 : 제노비아 거짓말 처럼 나는 혼자였다 아무도 만날 사람이 없었다 보고 싶은 사람도 없었다 그냥 막연하게 사람만 그리웠다 사람들 속에서 걷고 이야기 하고, 작별하고 살고 싶었다 그러나 사람들은 결코 나와 뒤섞여지지 않았다 그것을 잘 알면서도 나는 왜 자꾸만 사람이 .. 시 2010.11.27
기탄잘리 Gitanjali(기탄잘리) - 신께 바치는 노래 1~5 / R. Tagore; 당신은 나를 영원하게 하셨으니, 그것이 당신의 기쁨입니다. 이 연약한 배를 당신은 끊임없이 비우시고 신선한 생명으로 영원히 채우고 있습니다. 이 가냘픈 갈대의 피리를 당신은 언덕과 골짜기 너머로 지니고 다니셨으며, 이 피리로 영원히 새로운 .. 시 2010.11.21
타고르 첨부파일 (1) <사무량심> 모든 존재가 행복하소서 더하여 행복의 인연을 짓게 하소서 모든 존재가 괴로움에서 벗어나소서 더하여 괴로움의 인연을 짓지 않게 하소서 모든 존재가 고통을 넘어 행복으로 가게 하소서 더하여 다시는 행복에서 멀어지지 않게 하소서 모든 존재가 좋은 것은 가까이 하고.. 시 2010.11.21
[스크랩] 물 속의 물고기가 목마르다고 한다! 물 속의 물고기가 목마르다고 한다 ---까비르(kabir, 1440년 출생) (타고르에게 정신적 영향을 끼친 인도의 영적시인) 물 속에 사는 물고기가 목말라 한다는 말을 듣고 나는 웃는다. 진리는 그대 집 안에 있다. 그러나 그대 자신은 이것을 알지 못한 채 이 숲으로 저 골짝으로 쉴 새 없이 헤매고 있다. 여기, .. 시 2010.1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