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정스님 글모음 577

[스크랩] 맑고 향기로운 님이여 / 긴뚝 섬 (낭송, 무광)

맑고 향기로운 님이여 긴뚝 섬 (낭송, 무광) 산과 물을 둥지 삼으며 바람과 구름을 벗 삼아 맑고 향기롭게 살다가신 님이여 인연이 스쳐지날 때마다 다 내려 놓고 살라 하시던 무소유의 삶 이제 비로소 머물던 시공을 버리고 가신다 하니 무정한 세월에 이리 보내 드려도 될런지요 남김 없이 거추장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