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지혜로운 삶의 선택 - 법정 스님 꽃이나 새는 자기 자신을 남과 비교하지 않는다. 저마다 자기 특성을 마음껏 드러내면서 우주적인 조화를 이루고 있다. 비교는 시샘과 열등감을 낳는다. 남과 비교하지 않고 자신의 삶에 충실할 때, 그런 자기 자신과 함께 순수하게 존재할 수 있다. 사람마다 자기 그릇이 있고 몫이 있다. 그 그릇에 그.. 법정스님 글모음 2010.09.14
[스크랩] 삶의 질이란 도대체 무엇이겠는가./법정 삶의 질이란 도대체 무엇이겠는가. 삶의 질이란 도대체 무엇이겠는가. 그것은 따뜻한 가슴에 있다. 진정한 삶의 질을 누리려면 가슴이 따뜻해야 한다. 세상을 살아가면서 가장 마음써야 할 것은 만나는 이웃에게 좀더 친절해지는 것이다. 내가 오늘 어떤 사람을 만났다면 그 사람을 통해서 내 안의 따.. 법정스님 글모음 2010.09.13
[스크랩] 한 걸음, 한 걸음 걸어서 오다 /법정 한 어머니는 가로, 세로 1미터 80센티미터 한 평의 공간에서 요즘 행복을 누리고 있다고 한다. 아들이 공부하러 떠나고 난 뒤 그가 거처하던 방을 이리저리 정리하고 보니 눈을 번찍이게 하는 틈새공간이 생겼다는 것이다. 평소 그토록 가지고 싶었던 나만의 공간을 마련했다고 한다. 맨 먼저 기도실을 .. 법정스님 글모음 2010.09.13
[스크랩] 좋은 말씀은 어디에있는가./법정스님 좋은 말씀은 어디에있는가. 지난 4월 길상사의 법회 때였다. 법회를 마치고나면 내 속은 텅 빈다. 되는 소리 안 되는 소리 쏟아 놓고 나면 발가벗은 내 몰골이 조금은 초라하게 느껴진다. 이런 때는 혼자서 나무 아래 앉아 있거나 흐르는 개울가에 앉아 개울물 소리를 듣고 싶다. 굳이 표현을 하자면 나.. 법정스님 글모음 2010.09.12
[스크랩] 있는 그대로가 좋다 있는 그대로가 좋다 풀과 나무들은 저마다 자기다운 꽃을 피우고 있다. 그 누구도 닮으려고 하지 않는다. 그 풀이 지닌 특성과 그 나무가 지닌 특성을 마음껏 드러내면서 눈부신 조화를 이루고 있다. 풀과 나무들은 있는 그대로 그 모습을 드러내면서 생명의 신비를 꽃피운다. 자기 자신의 생각과 감정.. 법정스님 글모음 2010.09.12
[스크랩] 사랑이 무엇인가./법정스님 사랑이 무엇인가. 이웃을 기쁘게 해주면 내 자신이 기뻐진다. 이웃을 괴롭히면 내 자신이 괴롭다. 이것이 마음의 메아리이다. 사랑이 무엇인가. 남녀간의 그렇고 그런 것이 사랑이 아니다. 동정과 이해심을 지니는 것이다. 나 아닌 타인에게, 내 가족이든 친구이든 남모르는 사람에게까지 동정심과 이.. 법정스님 글모음 2010.09.12
[스크랩] 말이 적은 사람 말이 적은 사람 침묵을 소중히 여길 줄 아는 사람에게 신뢰가 간다. 초면이든 구면이든 말이 많은 사람한테는 신뢰가 가지 않는다. 나는 가끔 많은 사람들을 만나게 되는데 말수가 적은 사람한테는 오히려 내가 내 마음을 활짝 열어 보이고 싶어진다. 인간과 인간의 만남에서 말은 그렇게 중요하지 않.. 법정스님 글모음 2010.09.12
[스크랩] 나무처럼/법정스님 나무처럼 새싹을 틔우고 잎을 펼치고 열매를 맺고 그러다가 때가 오면 훨훨 벗어 버리고 빈 몸으로 겨울 하늘 아래 당당하게 서 있는 나무. 새들이 날아와 팔이나 품에 안겨도 그저 무심할 수 있고, 폭풍우가 휘몰아쳐 가지 하나쯤 꺾여도 끄떡없는 요지부동, 곁에서 꽃을 피우는 꽃나무가 있어 나비와.. 법정스님 글모음 2010.09.12
[스크랩] 가을 이야기 가을 이야기 조금 차분해진 마음으로 오던 길을 되돌아볼 때, 푸른 하늘 아래서 시름시름 앓고 있는 나무들을 바라볼 때, 산다는 게 뭘까 하고 문득 혼자서 중얼거릴 때, 나는 새삼스레 착해지려고 한다. 나뭇잎처럼 우리들의 마음도 엷은 우수에 물들어간다. 가을은 그런 계절인 모양이다. 그래서 집으.. 법정스님 글모음 2010.09.11
[스크랩] 아름다운 마무리 아름다운 마무리 /법정 "내 삶을 이루는 소박한 행복 세 가지는 스승이자 벗인 책 몇 권, 나의 일손을 기다리는 채소밭, 그리고 오두막 옆 개우물 길어다 마시는 차 한 잔이다." 삶은 소유가 아니라 순간순간의 '있음'이다. 영원한 것은 없다. 모두가 한때일 뿐. 그 한때를 최선을 다해 최대한으로 살 수 .. 법정스님 글모음 2010.09.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