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절제의 미덕 절제의 미덕 - 2007년 5월 부처님 오신 날을 맞이하여 - 오늘은 '부처님 오신 날'입니다. 부처님은 어디서 오셨을까요? 해마다 돌아오는 이 날을 단순한 기념행사로 여기지 마십시오. 부처님은 우리들에게 어떻게 오셨는지, 우리에게 어떤 존재인지 생각해 보십시오. 저도 가끔 '만약에 부처님의 가르침.. 법정스님 글모음 2010.03.27
[스크랩] 좋은 세상이란 아름다운 마무리 인적이 끊긴 깊은 산중에서 길을 잃고 헤매던 나그네가 그 산중에 은거하고 있는 한 노인을 만나 마을로 내려가는 길을 물었다. 노인은 단 한마디로 '흐름을 따라가게'라고 일러 주었다. 산중의 개울물은 이 골짝 저 골짝을 거쳐 마침내는 사람들이 모여 사는 촌락으로 지나가게 마련.. 법정스님 글모음 2010.03.27
[스크랩] 아름다운 마무리 아름다운 마무리 아름다운 마무리는 처음의 마음으로 돌아가는 것이다. 일의 과정에서, 길의 도중에서 잃어버린 초심을 회복하는 것이다. 아름다운 마무리는 근원적인 물음 '나는 누구인가?' 하고 묻는 것이다. 삶의 순간순간마다 '나는 어디로 가고 있는가?'하는 물음에서 그때그때 마무리가 이루어.. 법정스님 글모음 2010.03.27
[스크랩] 놓아 두고 가기 놓아 두고 가기 내 지갑에는 자동차 운전면허증과 도로공사에서 발행한 고속도로 카드와 종이쪽에 적힌 몇 군데 전화번호 그리고 약간의 지폐가 들어 있다. 또 올해의 행동지침으로 적어놓은 초록빛 스티커가 붙어 있다. 연초에 밝힌 바 있듯이 금년의 내 행동지침은 ① 과속문화에서 탈피 ② 아낌없.. 법정스님 글모음 2010.03.27
[스크랩] 어머니 어머니 나는 절에 들어와 살면서 두 번 어머니를 뵈러 갔었다. 내가 집을 떠나 산으로 들어온 후 어머니는 사촌동생이 모시었다. 무슨 인연인지 이 동생은 어려서부터 자기 어머니보다 우리 어머니를 더 따랐다. 모교인 대학에 강연이 있어 내려간 김에 어머니를 찾았다. 대학에 재직 중인 내 친구의 .. 법정스님 글모음 2010.03.25
[스크랩] "어려울수록 말 한마디, 표정 하나라도 나눠야" 법정 스님은“우리 모두는 서로에게 빚지고 있으며, 나누는 일을 통해 보상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진한 기자 magnum91@chosun.com ● 동안거 결제 법문차 서울 나들이 법정 스님 지난 겨울 크게 앓고나니 철들어… 차 마시고 책 읽는게 모두 고마운 일 행복도 불행도 모두 순간일 뿐, 인생 지나가면 돈이 .. 법정스님 글모음 2010.03.25
[스크랩] 쉬는 법을 배웁시다. 한 걸음, 한 걸음 걸어서 오다 쉰다는 것을 생각해 봅시다. 휴게소는 쉬는 곳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휴게소를 찾아서 쉬고 갑니다. 휴게소와 같은 마음으로 살아가는 것이 필요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쉴 수 있고 자신도 쉴 수 있는 휴게소가 필요합니다. 이세상에 욕구, 욕심, 시기, 질투가 얼마나 많습.. 법정스님 글모음 2010.03.25
[스크랩] 용서하라, 그러면 행복해지리라 한 걸음, 한 걸음 걸어서 오다 온 천지가 꽃과 잎입니다. 겨울동안 아무 표정도 없이 묵묵히 있던 나무들이 활짝 잎을 펼치고 있습니다. 살아있는 생물들은 봄이 오면 안으로 챙겨 넣었던 생명력을 마음껏 뿜어냅니다. 보세요. 나무마다 다른 빛깔을 하고 있지 않습니까? 나무는 봄을 맞으면 그 나무만.. 법정스님 글모음 2010.03.25
[스크랩] 한 걸음, 한 걸음 걸어서 오다 한 걸음, 한 걸음 걸어서 오다 1959년 티베트에서 중국의 침략을 피해 80이 넘은 노스님이 히말라야를 넘어 인도에 왔었다. 그때 기자들이 놀라서 노스님에게 물었다. "어떻게 그 나이에 그토록 험준한 히말라야를 아무장비도 없이 맨몸으로 넘어올 수 있었습니까?" 그 노스님의 대답이다. "한 걸음, 한 .. 법정스님 글모음 2010.03.25
[스크랩] 빈 들녁처럼 살아 있는 물은 멈추지 않고 늘 흐른다. 겨울은 우리 모두를 뿌리로 돌아가게 하는 계절, 시끄럽고 소란스럽던 날들을 잠재우고 침묵의 의미를 되새기게 하는 계절, 그동안 걸쳤던 얼마쯤의 허세와 위선의 탈을 벗어버리고 자신의 분수와 속 얼굴을 들여다보는 계절이다, 이제는 침묵에 귀를 귀울일 .. 법정스님 글모음 2010.03.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