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말의 의미가 안에서 여물도록 침묵의 여과기에서 걸러 받을 수 있어야 한다. 말의 의미가 안에서 여물도록 침묵의 여과기에서 걸러 받을 수 있어야 한다. 입에 말이 적으면 어리석음이 지혜로 바뀐다. 인간과 인간의 만남에서 말은 그렇게 중요하지 않다. 안으로 말이 여물도록 인내하지 못하기 때문에 밖으로 쏟아 내고 마는 것이다. 어떤 사람은 겉으로는 침묵을 지키지만, 마.. 법정스님 글모음 2010.04.22
[스크랩] 지금 이 순간을 살라. 지금 이 순간을 살라. 오랜 세월을 앞에 두고 살아가는 대신 지금 이 순간을 살라. 과거나 미래 쪽에 한눈을 팔면 현재의 삶이 소멸해 버린다. 보다 직설적으로 표현하면 과거도 없고 미래도 없다. 항상 현재일 뿐이다. 지금 이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최대한으로 살 수 있다면 여기에는 삶과 죽음의 두.. 법정스님 글모음 2010.04.22
[스크랩] 업 업 우리가 몸으로 움직이는 동작과 입으로 하는 말과 마음으로 하는 생각 모두가 업이 된다. 업이라는 것은 하나의 행위이다. 좋은 업을 쌓으면, 곧 좋은 행동과 좋은 말씨와 좋은 생각을 가지면 좋은 결과가 얻어진다. 좋지 않은 행동이나 말이나 생각을 지니면 어두운 업을 짓게 된다. 이것이 자주 되.. 법정스님 글모음 2010.04.22
[스크랩] 버리고 떠난다는 것 버리고 떠난다는 것 버리고 떠난다는 것은 자기가 살던 집을 훌쩍 나오라는 소리가 아니다. 낡은 생각에서, 낡은 생활 습관에서 떨치고 나오라는 것이다. 그렇지 않고 눌러 앉아서 세상 흐름대로 따르다 보면 자기 빛깔도 없어지고 자기 삶도 없어진다. 자주적으로 자기 인생을 살아가는 것이 아니고 .. 법정스님 글모음 2010.04.22
[스크랩] 제대로 사는 삶 제대로 사는 삶 사람들은 삶을 제대로 살 줄 알아야 한다. 소유에 집착하면 그 집착이 우리들의 자유로운 날개를 쇠사슬로 묶어 버린다. 그것은 또한 자기 실현을 방해한다. 무엇을 갖고 싶다는 것은 비이성적인 열정이다. 비이성적인 열정에 들뜰 때 그것은 벌써 정신적으로 병든 것이다. 우리들의 목.. 법정스님 글모음 2010.04.22
[스크랩] 자연 앞에서 자연 앞에서 고요하고 적적한 것은 자연의 본래 모습이다. 달빛이 산방에 들어와 잠든 나를 깨운 것도, 소리 없는 소리에 귀 기울이며 달의 숨소리를 듣고자 하는 것도 이 모두가 무심이다. 바람이 불고, 꽃이 피었다가 지고, 구름이 일고, 안개가 피어 오르고, 강물이 얼었다가 풀리는 것도 또한 자연.. 법정스님 글모음 2010.04.22
[스크랩] (我有一卷經) - 사람마다 한권의 경전이 있으니... (我有一卷經) - 사람마다 한권의 경전이 있으니... 我有一卷經 (아유일권경) 不因紙墨成 (불인지묵성) 展開無一字 (전개무일자) 常放大光明 (상방대광명) 사람마다 한 권의 경전이 있는데 그것은 종이나 활자로 된 게 아니다. 펼쳐보아도 한 글자 없지만 항상 환한 빛을 발하고 있네. 불경에 있는 말이다.. 법정스님 글모음 2010.04.22
[스크랩] 행복은 밖에서 오지 않는다 행복은 밖에서 오지 않는다 누구나 바라는 그 행복은 어디에서 오는가 행복은 밖에서 오지 않는다. 행복은 우리들 마음속에서 우러난다. 오늘 내가 겪은 불행이나 불운을 누구 때문이라고 생각하지 말라 남을 원망하는 그 마음 자체가 곧 불행이다. 행복은 누가 만들어서 갖다주는 것이 아니라 내 자.. 법정스님 글모음 2010.04.22
[스크랩] 깨달음 깨달음 종교는 한 마디로 사랑의 실천이다. 이웃과 사랑을 나누는 일이다. 보살행, 자비행은 깨달은 후에 오는 것이 아니다. 순간순간 하루하루 익혀 가는 정진이다. 하루하루 한 달 한 달 쌓은 행의 축적이 마침내는 깨달음으로 드러나는 것이다. 새삼스럽게 몰랐던 것을 아는 것, 이것은 깨달음이 아.. 법정스님 글모음 2010.04.22
[스크랩] 영혼에는 나이가 없다. 영혼에는 나이가 없다. 모든 것은 나이를 먹어가면서 시들고 쭈그러든다. 내 글만 읽고 나를 현품대조하러 온 사람들이 가끔 깜짝 놀란다. 법정 스님하면 잘 생기고 싱싱한 줄 알았는데 이렇게 별 볼 것 없고 바짝 마르고 쭈글쭈글하니 실망의 기색이 역력하다. 그때 마다 나는 속으로 미안해한다. 거.. 법정스님 글모음 2010.04.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