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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내지 못한 마음 / 동목 지소영 누구인가 기다린다 하여 달려 옵니다 발자국 들린다 하여 자꾸 돌아 보았습니다
흠칫 그림자에 놀라고 고요 하나 어둠에서 흔들 흔들 등을 보이지 말 걸 안경을 벗어 버릴 걸 산을 오르는 가슴처럼 급해지는 숨결
숲이 끝난 자리에 잃은 타인의 계절이 숨고 마른 하늘 안개비가 내리면 우리의 마찰 사이로 별은 젖습니다 혀 밑까지 부르튼 강물 물고기가 버린 집은 모래밭에 뒹굴고 우리가 밟는 땅은 섬으로도 남지 않았습니다![]()
바래는 시간 사이로 우수의 뒷 모습 그립던 마음은 외눈박이 설움으로 꺼억 꺼억 달을 울고 보내지 못한 마음 시린 아침입니다 기다림 1.2.3 (정우경 화백님 작품-화가작품방)
출처 : 천년그리움이 흐르는 강
글쓴이 : 冬木 지소영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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