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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웠던 날의 행복을 다시 부르며 / 동목 지소영![]()
어둠이 버거웠던 뜰에 바람 높은 햇살로 파란 잔디가 한 뼘은 자랐어요 ![]()
목련 꽃잎 보내니 튤립은 방긋 입술 터뜨리고 예쁜 유혹, 그들의 곁에서 비틀거리는 오후 ![]()
반짝이는 물빛가지에 지난 시절 한 줄씩 낙서하면 닿지 않는 마음이어도 가슴에는 초록이 물듭니다 ![]()
북적거리는 세상 무리 속에서 아픔 홀로 감당해야 하는 현실이지만 밤하늘의 별처럼 바라만 보아도 전해지는 영혼 두루 감아 눈물을 버리지요 ![]()
지치는 날들, 때로는 유배된 고독처럼 숨 가빠져도 그 자리에서 의연히 버티는 당신에게 초록 사랑을 보냅니다 ![]()
먼 훗날 하얀 목젖 보이는 웃음으로 손 잡히고 싶어서 ![]()
긴 기억 꺼내어 작은 나눔에도 뭉클하며 그리웠던 날의 행복을 다시 불러 봅니다 ![]()
손끝 전율로 새 잎에 쓰는 편지 당신의 침잠된 그늘로 띄우며 마른 산 무성히 자라면 튼튼한 날개 지워 하늘 곳곳 초록 비 내려달라 할래요 흐르는 음악 "Together We Fly(다음에 우리 만날때는)/Darby Devon"
출처 : 천년그리움이 흐르는 강
글쓴이 : 冬木 지소영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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