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꽃으로 / 유영금
숲속으로 들어서는 순간
고혹스럽게 부드럽게
휘감아 오는 누가 있어 돌아보니
하늘가 수런거리는 햇살 이더군.
귓부리를 물고 속삭였지
하늘 귀퉁이 한 뼘 내줘, 죽도록 필게.
출처 : 생활불교
글쓴이 : 하늘바다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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