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법귀일 일귀하처 너무나도 목이 말라서 죽을 지경인 남자가 가까스로 물소리가 있는 곳을 찾아 도착하니 이것은 물이라기보다 아주 거대한 폭포수입니다 이 남자는 오직 물 한 모금 넘기면 다른 소원이 없겠다 하던 차라 허겁지겁 입을 대고 뱃고래가 불룩하도록 양껏 물을 마십니다 잠시 후 목구멍까지 .. 불심 2013.11.04
살아가며 느끼는 빈 마음 살아가며 느끼는 빈 마음 빈 방이 정갈합니다... 빈 하늘이 무한이 넓습니다 빈 잔이라야 물을 담고... 빈 가슴이래야 욕심이 아니게 당신을 안을 수 있습니다 비어야 깨끗하고... 비어야 투명하며 비어야 맑디 맑습니다 그리고 ... 또 비어야만 아름답습니다 살아가면서 느끼게 되는 것은 .. 불심 2013.10.20
망(忘) ♤ 망(忘) ♤ 處世得一忘字 神氣俱淸 처세득일망자 신기구청 遇事不着競心 人己各適 우사불착경심 인기각적 《一得齋 言》 세상 사는데 `망忘`이란 한 글자를 얻을진대 정신과 기운이 모두 맑아질 것이다. 접하는 일마다 마음을 다투어 집착치 아니하면 내 남 할 것 없이 모두 편안할 .. 불심 2013.10.16
[스크랩] 얻을 것이 없는 자리에서 얻고 / 심요에서 얻을 것이 없는 자리에서 얻고 얻드라도 역시 얻는 것이 아니어야만 眞實한 얻음인 것입니다. 반드시 解 와 行 이 상응해야 하며 절대로 인과를 무시하여 너저분하게 마군이의 삿된 見解를 지어서는 안됩니다 죽은 말이나 지키면서 틀에 떨어지는 것을 부디 조심하십시요 털끝 만큼이라.. 불심 2013.10.16
마음을 밝히는 등불 마음을 밝히는 등불 마음을 밝히는 등불 한 비구니가 혜암 조실스님께 찾아와 고하기를 "제가 양산 통도사 극락암으로 경봉스님을 찾아 뵈니 스님이 물어시기를, ‘극락에는 길이 없는데 어느길로 왔는가?’ 하셨습니다. 그때 저는 그 대답을 올리지 못했사온데, 스님께서 그 대답을 일.. 불심 2013.09.30
[스크랩] 입적入寂 평생을 불사와 후학들을 지도하며 살아오신 칠불사 회주 통광 큰스님께서 입적(入寂)하셨다. 다음은 스님의 임종게입니다 臨終偈(임종게) 霽月通光(제월통광) 生本無生何好生(생본무생하호생) 滅本無滅何惡滅(멸본무멸하오멸) 生滅好惡寂滅處(생멸호오적멸처) 法身光明遍法界(법신광.. 불심 2013.09.07
승찬스님 信心銘 승찬스님 信心銘 莫逐有緣 세간의 인연도 따라가지 말고 勿住空忍 출세간의 법에도 머물지 말라. 一種平懷 한 가지를 바로 지니면 泯然自盡 사라져 저절로 다하리라. 止動歸止 움직임을 그쳐 그침으로 돌아가면 止更彌動 그침이 다시 큰 움직임이 되나니 唯滯兩邊 오직 양변에 머물러 .. 불심 2013.09.06
[스크랩] 봉정암 가는 길 내설악의 깊은 계곡에 있는 봉정암 백담사에서 봉정암 까지 10.6km 의 길은 백담사 계곡을 지나고 수렴동 계곡을 지나고 구곡담 계곡을 지나 계곡을 따라 오르는 아름다운 길이다. 내설악의 깊은 숲과 맑은 물 아름다운 계곡 풍경이 봉정암을 찾는 사람을 반기는 아름답고 추억어린 길이다.. 불심 2013.08.28
인.과.연 [因과緣] 인.과.연 [因과緣] 인.과.연 [因과緣] 내가 그대를 만날 줄 몰랐듯이 그대도 나를 만날 줄 몰랐으니 세월 [歲月]인들 맺어지는 인연을 어찌 알리요 歲月따라 흐르다보니 옷깃이 스치듯 기약하지 않아도 맺어진 인연 [因緣]인 것을 언젠가 옷깃을 스치며 또 다시 만날지 그대로 이어지는 인.. 불심 2013.08.24
[스크랩] *깨달음에 대하여 깨달음에 대하여 내가 고등학교때 크리슈나무르티의 명상서적이 유행했는데 그 책에 '내 생각으로부터의 자유가 진정한 자유다.'라는 말이 있었다. 내 느낌 감정 생각을 나와 동일시하고 살아가고 있는데 한 발작 떨어져서 있는 그대로를, 선택하지 않고 자각할 수 있는 거 그 자체가 자.. 불심 2013.08.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