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동글

이런 사람 어디 없나요^*^

병노 2012. 11. 25. 13:41

이런 사람 어디 없나요^*^

 

얼굴엔 함박꽃웃음이 활짝 피어
언제나 상냥한 미소를 띠고
마음은 흰 눈처럼 맑고 투명하며
잔잔한 기다림을 주고
호수처럼 평화롭고 매사에 감사할 줄 아는 사람

긍정적인 사고와 따뜻한 가슴으로 포용하는 마음이
바다처럼 깊고
하늘처럼 넓어
호수에 이는 파문처럼 잔잔한 감동을 주며
삶에 리듬을 탈 줄 아는 사람

세월이 묻어나는 잔주름에서
중년의 중후한 멋을 풍기며
희끗희끗한 머리에서 연륜 느낄 수 있는
순수하고 소박한 사람

이른 새벽 눈을 뜨면 아침 햇살처럼
가장 먼저 생각이 나는 사람

몸은 비록 멀리 있어도 마음만은 늘 함께 해
전화나 메일로 밥 먹었느냐고 안부 물으며
식사 거르지 말라고 끼니 걱정을 해 주는 사람

밤이면 뒷동산 소쩍새 사랑에 굶주리고
그리움에 지친 구멍 난 가슴에 영혼으로 함께 하며
밤 외로움 달래주는 정 많은 사람

꽃처럼 아름답지 않고
무지개처럼 찬란하지 않아도
나의 일상을 걱정해 주며
아무에게도 말할 수 없는
비밀을 털어놓아도 흉이 되지 않고
서로 의지할 수 있어 신뢰 가는 사람

기쁜 일은 함께 기뻐할 수 있고
슬픈 일은 같이 울어줄 수 있고
상처 난 마음을 위로하며
서로를 필요로 하며
슬픔은 반감시켜주는 센스 있는 사람

꽃길을 걸어도 혼자는 무서워 둘이 걷자고 애교 부리며
호젓한 산책로에서 두 사람일 때 업고 가라고 응석을 부리며
사랑의 표시로 가벼운 입맞춤해달라고 아양을 떨 줄 아는 여인

한가로워 여유 있는 날엔 강이 흐르는 한적한 길 찾아
드라이브 하다 쉬어가자며 멋있는 레스토랑 앞에
차 세워 차 한 잔하며 정담 나누며
삶의 여유를 즐길 줄 아는 여인

앞으로 살날이 짧으니
이 세상 모든 행복을 다 누리고 싶다고
욕심을 부리며 인생무상을 즐기는 사람

삶을 행복으로 승화시키며
어제보다는 오늘에 최선을 다하며
삶에 애절함을 느끼는 공감할 수 있는 사람

몸이 하나로 묶이는 것보다는
마음이 하나로 묶이는 것을 좋아하며
서로 바라보는 것도 아쉬워하며
내가 세상에서 가장 멋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는 고마운 사람

손가락에 다이야 반지를 끼는 것보다
커플 반지를 더 소중히 여기며
생일 알려줘 부담 없는 속옷 선물로 축하해달라고
속마음 진솔하게 터놓으며 이야기하는 편안한 여인

외로운 침실에 별빛처럼 찾아와 시 한 수 읊어 주며
잠이 들 때까지 귓속말로 팔베개 해달라고 칭얼대며
둘이 함께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행복해 하는 여인

이 세상을 떠날 때까지 영원히
둘만의 사랑을 아름답게 간직하고
내가 그대의 마지막 사람이기를 간절히 소망하고
다시 태어나도 나를 사랑하고 싶다는 사람

이런 사람 어디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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