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자

북한말

병노 2012. 7. 11. 16:29

 

유모어

 

학교 동문 송년회 여흥시간에 한 선배차례가 돌아왔습니다.

여흥시간이라야 주로 노래를 부르는 경우가 많아

기대한다면 저 선배님은 어떤 노래를 부를까 정도였습니다.

그 선배님은 갑자기 북한의 언어에 대한 소개를 드리겠다고 합니다.

“북한에서는 팬티를 으뜸 부끄러움 가리개 라고 합니다.

그럼 브래지어는 무엇이라고 하는지요? 버금 부끄러움 가리개라고 합니다.”

그러나 분위기는 조금은 썰렁했습니다.

이를 눈치 챈 선배님께서 화제를 바꿨습니다.

“ 북한에서는 전구를 불알이라고 합니다.”

이 대목에서 웃음이 조금 커졌습니다.

신체적인 부분이고 또 부부동반모임이니 부녀자들의 웃음소리가 합류한 탓이기도 하죠.

그럼 형광등은 무엇이냐고 하면 긴불알이라고 합니다.

그럼 샹들리에는 무엇이라고 할까요?

각자 상상 속에서 웃고 만 있었는데 떼불알이라고 합니다.

박수와 함께 웃음이 커집니다.

" 그럼 마지막 불알 이야기로 마치겠습니다.

화장실에 달던 조그맣게 생긴 빨간 전구는 뭐라고 할까요? "

노래를 부르면서 진행되던 침체된 분위기가 반전되고

아연 활기를 띠기 시작합니다.

" 그냥 답을 일러 드리겠습니다. <씨불알>이라고 합니다. "

순간 장소는 웃음바다로 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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