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바라보는 기쁨
/ 법정스님
만일 이 산이 내 소유라면
그 소유 관념으로 인해
잔잔한 기쁨과 충만한 여유를
즉각 반납하게 될 것이다.
등기부에 기재해 관리해야 할 걱정,
세금을 물어야 하는 부담감
또는 어느 골짜기에 병충해는 없을까,
나무를 몰래 베어가는 사람은 없을까 해서
한시도 마음이 놓이지 않을 것이다.
다행히도 이 산은 내 개인의 소유가 아니기 때문에
마음 놓고 바라볼 수 있고
내 뜰처럼 즐길 수 있다.
차지하는 것과
보고 즐기는 것은
이처럼 그 틀이 다르다.
-살아있는 것은 다 행복하라-
출처 : 무소유 법정스님
글쓴이 : 하얀연꽃 원글보기
메모 :
'법정스님 글모음'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법정스님 선묵> 출간 (0) | 2012.07.08 |
---|---|
[스크랩] 날마다 좋은날 / 법정스님 (0) | 2012.07.07 |
[스크랩] (8) 자기 안을 들여다 보라 (0) | 2012.02.05 |
[스크랩] 법정스님의 깊고 맑은 영혼의 세계. (0) | 2012.01.11 |
살아있는것은다행복하라전문 (1) | 2011.11.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