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고르

병노 2010. 11. 21.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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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량심>




모든 존재가 행복하소서

더하여 행복의 인연을 짓게 하소서


모든 존재가 괴로움에서 벗어나소서

더하여 괴로움의 인연을 짓지 않게 하소서


모든 존재가 고통을 넘어 행복으로 가게 하소서

더하여 다시는 행복에서 멀어지지 않게 하소서


모든 존재가 좋은 것은 가까이 하고

싫은 것은 멀리하려는 마음을 넘어

오로지 평등심에 머물게 하소서





<기도의 시>- 타고르


저로 하여금 위험을 모면하게 해달라고 기도하게 하지 마시고

다만 두려움 없이 위험을 마주할 수 있기를 기도하게 하소서


저로 하여금 제 고통 누르러지게 해달라고 간청하게 하지 마시고

다만 마음으로 그 고통을 넘어설 수 있기를 간청하게 하소서


저로 하여금 삶이라는 이 전쟁터 속에서 타협을 모색하게 하지 마시고

다만 제 자신의 힘으로 길을 찾아 극복해 나가게 하소서


저로 하여금 두려움 속에서 근심하며 구원받기를 갈구하게 하지 마시고

다만 인내로서 제 자신의 자유를 얻어 내기를 희망하게 하소서


저로 하여금 오직 제가 성공했을 때에만 자비를 느끼는 그런 겁쟁이가 되지 않게 하시고

실패 속에서 자비의 손길을 보게 하소서

[출처]사무량심의 시 (보리수 아래...)|작성자법연







 



송년 기도 시 / 그리운 이에게



또 한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이하며

그리운 이름을 불러봅니다.


그동안 참으로 많은날들

어둠의 그늘에 있었습니다.


한번의 어긋남이

이리도 오랜세월을

아픔으로 몰고 갈줄은,


사랑한다 하면서

사랑하지 못했고

용서한다 하면서

용서하지 못했습니다.


내게 위로와 격려가 필요할 때

님은 내게서 멀었고


정작 님이 위로가 필요할 때

나 또한 도움과 위로가 되지못해

미안함, 부끄러움

면목없고 안타까움

무어라 표현할 길이 없습니다.


마음속에

철썩이는 파도소리 들으며

하루에도 수 없이 계절이 바뀌고

해가뜨고 꽃이피고

찬 바람불고 서리가 내렸습니다.


그 많은 사연을

어찌 한마디 말로 다하며

한줄글로 대신할 수 있겠는지요.


다만 한마디

아름다운 모습으로

간직하고 싶습니다.

님은 내게 너무도 소중한 분입니다.


지난 모든 아픔은

떠나가는 해에 실어보내고

새해에는

맑은 마음으로

막히지 않는 축복의 통로가 되길 소망합니다.


-소금과 빛-


 



송년 기도 시 - 감사의 기쁨


감사하다는

말만 들어도

가슴에 기쁨이 솟아납니다.


나를 만남이 행복이라고

항상 감사한다는

님의 말에 내 얼굴엔 웃음꼿이 피어납니다.


나의 삶에도

님이 있음으로 행복합니다.

감사합니다.


우리서로 손을 잡으면

마음과 마음이 이어져

감사는 기쁨의 꽃으로 피어납니다.


올 한해도

나와 함께한 많은 사람들

일일이 손잡고

감사를 전해지 못해도

마음으로 기도하며

감사를 전합니다.


우리가 이 땅에 태어나

서로 만날 수 있음도 감사인데

서로 기쁨이 된다면

감사는 배가 됩니다.


참으로 많은 인연들 가운데

아름다운 만남으로

기억하게 되었으니

더욱 감사를 전합니다.


나를 기억하는

많은 사람들, 그들의 마음에도

항상 감사가 넘쳐나

우리 만날때면 언제나

웃음꽃이 피어나길 원합니다.


님은 나에게

기쁨을 전해주는

사랑의 천사입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소금과 빛-


 



송년 기도 시 - 좋은 가정


늘 마음편히

쉴 곳 있음에 감사합니다.


늘 사랑으로

마주할 수 있는 가족이 있으니

가정은 작은 천국입니다.


세상에서 받은

온갖 상처와 피곤함을

서로 보듬고 감싸안을 수 있는

따뜻한 가정이 있음에 감사합니다.


이 세상, 그 어느곳도

가정만큼 좋은곳이 없고

이 세상 그 어느 누구도

가족만큼 좋은이 없습니다.


좋은 가정을 이루는 자는

그 마음에 천국을 소유한자입니다.


내 남편,

내 아내,

아들과 딸이 있어

사랑의 둥지라 일컷는 가정은

모든 사람이 소망하는 곳입니다.


새해에는

모든 가정들이

가장 아름답고 행복한 둥지가 되어

온 가족이 밝은 미소로

사랑의 합창을 부르길 소망합니다.


내게 늘

사랑의 미소를 보내는

남편과 아들, 그리고

사랑하는 새아기 있음에 감사합니다.


-소금과 빛-


 



송년 기도 시 - 새해엔


몸과 마음이 아파

외롭고 힘든이들

원하는 일에서 벗어나

원치않는 길을 가야하는 사람들,

새해엔 밝은 빛으로

소망을 품을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주님의 밝은 등불

마음속에 하나씩 걸어

어두운 맘 벗어버리고

원하는 길 갈 수 있기를


새해엔 좀 더 많은 시간을

주님과 대화하며

그분의 깊은뜻을

내 가슴에 새기고

그분이 기뻐하는 그 길 가기를 소망합니다.


나 아무것도

드릴 것 없고

아무것도 나눌 것 없지만

내 작은 가슴으로

아파하며 흘릴

맑은 눈물을 드려

그분의 아픈 마음을 씻어드리고 싶습니다.


이 땅 가득

주님의 빛으로

모든 이들의 가슴이

희망으로 물결치고

이 땅 가득

평화가 차고 넘쳐 세계로 번져가길

간절히 소망하고 소망합니다.


-소금과 빛-

[출처] 사무량심|작성자 해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