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물 속의 물고기가 목마르다고 한다!

물 속의 물고기가 목마르다고 한다 ---까비르(kabir, 1440년 출생) (타고르에게 정신적 영향을 끼친 인도의 영적시인) 물 속에 사는 물고기가 목말라 한다는 말을 듣고 나는 웃는다. 진리는 그대 집 안에 있다. 그러나 그대 자신은 이것을 알지 못한 채 이 숲으로 저 골짝으로 쉴 새 없이 헤매고 있다. 여기, 바로 이 자리에 있는 진리를 보라. 그대가 원하는 곳이면 어디든지 가 보라. 이 도시로 저 산 속으로 그러나 그대 자신의 영혼을 찾지 못한다면 이 세상은 여전히 환상에 지나지 않으리 !!!!!!!!!!!!!!!!!!!!!!!!!!!!!!!!!!! 진정한 자아(眞我)와 참삶이란 무엇일까요? 그 무엇이 분명 존재한다면, 이것을 찾기 위해, 깨닫기 위해 우리는 어떻게 살아가야 할까요? 현실을 떠나 과거에 대한 집착에 자신을 몰아넣어야 할까요? 현실을 떠나 미래의 황금빛 환상에 우리 자신을 맡겨야 할까요? 지금 현재의 삶을 떠나 보다 나은 곳을 찾아 항상 이리저리 헤매야만 할까요? 어디엔들 진리는 존재하고 있습니다. 지금 여기 이곳에서 그대 자신을 찾지 못한다면, 그대의 영혼을 찾지 못한다면 어디간들 찾을 수 있을까요? 현재의 자신과 삶을 인정하고 겸허히 받아들일 때 지금 이 순간이야말로, 현재의 삶이 펼쳐지는 지금의 현재야말로 아름답고 찬란하고 눈부신 순간들의 연속이라는 사실을 자각하게 될 것입니다. 지금 바로 이 순간들을 놓치거나 포기하면 과거는 고통일 뿐이고, 미래는 그대의 상상대로 장밋빛으로 다가오지도 않을 것입니다. 현재의 지금은, 지금 이곳의 순간순간은 그대의 영혼과 참삶을, 그대의 진정한 모습을 찾을 수 있는 유일한 공간이자 영원한 시간입니다. 현실과 지금 이 순간을 회피하거나 떠나려고 하지 마십시오. 세월(=시간)은 오고 가는 것이 아니라, "있음 그대로"이기 때문입니다. 시간의 노예로부터 벗어나야 진정 그대는 자유로울 수 있기 때문입니다. ...[카페지기씀:2004.7월 마지막 날을 보내며]

출처 : 남도의연꽃향기 : 지금 이 순간을 떠나거나 저항하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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