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정스님 글모음

[스크랩] 빈 마음

병노 2010. 3. 27. 16:46




        
        빈 마음  
        등잔에 기름을 가득 채웠더니
        심지를 줄여도 자꾸만 불꽃이 
        올라와 펄럭거린다.
        가득 찬 것은 
        덜 찬 것만 못하다는 교훈을
        눈앞에서 배우고 있다.
        빈 마음,
        그것을 무심이라고 한다.
        빈 마음이 곧
        우리들의 본 마음이다.
        무엇인가 채워져 있으면본 마음이 아니다.
        텅 비우고 있어야 
        거기 울림이 있다.
        울림이 있어야 
        삶이 신선하고 활기차다
        .... / 바람이 오면 / 범능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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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생활불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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