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봉은사 사태를 보면서 참으로 개탄스럽다 아니 할 수 없다.
한국불교의 대표격인 대한불교조계종의 총무원장이 한나라당 원내대표 안상수의 하수인이 되어 봉은사를 직영사찰로 만들어 버렸다.
보도자료를 인용하면 봉은사 직영사찰 의결은 처음엔 부결되었다한다.
그런데 총무원장의 직권으로 재상정해 의결되었다고 하니 어리둥절 하지 않을 수 없다.
총무원장이 무엇때문에 이토록 무리하게 봉은사를 직영사찰로 전환하려는 것인지 불자들
은 궁금증만 더할 뿐이다. 이번 사태를 보면 조계종단이 진정으로 불자들을 위하여 있는
것인지 아니면 정치적인 성향을 가진 스님들의 속내만을 위해 존재하는 것인지 의심스럽지
않을 수 없다.
현 정부들어 불교계는 많은 박해와 종교적차별을 받고 있다.
천만 불자들의 가슴속은 표현하지는 않으나 부글부글 끓고 있다는 것을 알아야한다.
이 상황에서 총무원장이 한나라당 대표가 한마디 했다고 ...
추정하건데 총무원장의 속내는 이런것 아닐까?
봉은사는 등록신도수 25만명에 연 집행예산이 120억여원이 넘는 거대규모의 사찰이다.
소위 말하는 강남 부자절인 것이다.
안상수 대표 한마디에 총무원장이 넙죽 네!그러겠습니다가 아니라 참 구미 당기는 사찰이
고 손에 넣고 싶은 사찰이었는데 이 기회에 힘도 실렸겠다 눈 질끈감고 해 치워버린것은
아닐까..?
만약에 그러한 생각으로 이번 거사를 집행 했다면 착각을 해도 한참 착각한 것이고 또한 이
번 사태는 탑욕과 어리석음의 결과이며 훼불행위와 다름없다는 것을 알아야한다.
봉은사는 재정이 투명한 곳이다.
명진스님의 결단으로 모든 정재의 집행은 신도들이 공명정대하게 집행되는 곳이다.
한국 불교 사찰중 가장 모범적으로 운영되는 사찰이라 해도 과언은 아니라 여기진다.
사찰은 승가의 것이 아니라 신도들의 것이다.
도량의 재정 투명성이야말로 한국 불교의 가장 선결되어야 할 문제인 것이다.
스님들이 왜 재정을 맡고 있는가 ? 스님들이 왜 돈을 만져야 하는가 ?
출가정신처럼 수행만 열심히 하고 중생제도에만 힘쓰면 될일이지 왜 더러운 돈을
구태여 만져려 하는지 이해할 수가 없는일이다.
한국불교의 미래는 어둡기 그지없다 절에는 노보살과 노거사들이 대다수 이다.
대불연이 유명무실해지고 어린이 불교에 치중하지 않은 결과 이제는 점점 망해가는
종교로 전락하고 있는게 아닌가 하는 의아심을 떨칠 수 없다.
설상가상으로 기독교 정권이 집권하고 난 후는 대놓고 불교를 폄하하고 무시하고 차별
하는데도 자신들의 이해 관계의 얽혀 집권당 대표의 하수인으로 전락한 총무원장을 보면
한심하다 못해 불쌍하다는 생각이 드는 것은 나만의 생각은 아닐것이라 여겨진다.
불자의 한사람으로서 결코 이번 사태를 신도들이 좌시하거나 묵과하지는 않을 것이라 생
각된다. 아니 그냥 넘어가서는 안되는 것이다.
우리 불교의 발전과 희망을 생각해서도 그냥 넘어가서는 안된다는 생각이다.
그리고 이번기회에 교구본사와 말사등 모든 사찰의 재정과 운영이 공명정대한 방법으로
신도회나 운영위원회가 투명하게 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
더이상 승가가 정재에 얽매여 수행의 발목을 잡는 잡스러운 일들은 근절되어야 한다.
스님들이 돈을 만지는 이상 불교는 발전할 수 없으며 포교역시 마찬가지 인것이다.
염불보다 잿밥에 마음이 가있는데 무슨 중생제도가 될것이며 수행이 될것인가, 늘 신도들
에게 내려 놓으라 하면서 자신들은 붙들고 있는 것은 무엇때문인지 알수 없는 일이다.
100년 역사의 기독교에게 무시당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곰곰히 생각해 보아야 한다.
불자들이 좋은것이 좋다고 입을 다물고 있는 이상은 우리 불교의 발전은 요원하다고 보아
야 한다.
기독교의 시스템을 배워야 한다.
대다수의 교회는 재정이 신도들의 손으로 집행되고 있다.
교회내의 기구들을 한번 들여다 보라 얼마나 치밀하고 조직적으로 운영되고 있는지를..
우리 불교는 어떤가 ?
낮선절에 신심을 내어 법회에 참석할라치면 정말 뻘쭘하게 서있다 온다.
누구하나 새신자를 반겨주는 이가 없는 현실이다.
교회를 가보라 새신자가 오면 간이라도 내줄듯이 반긴다.
그리고 자리로 안내하고 성경책도 주고.. 예배가 끝나면 목사가 직접 환영하는 자리를 만든다.
또 목사는 자신이 속한 교회 신자들의 집을 심방이란 이름으로 날마다 방문해서 기도하고 위로한다.
아픈 신자나 어려운 신자가 있으면 목사는 일일이 찾아다니며 위로하고 기도한다.
우리 불교는 어떤가 ? 주지스님 친견하기가 오바마 만나기 보다 어려운 현실이다.
이제 우리 불교도 변해야 한다.
스님들은 도대체 무얼하고 있는가 ?
절의 잡다한 일은 신도들에게 맡겨두고 이제는 하화중생을 해야 할때이지 더러운 돈을 만지고
있을 때가 아니란 말이다. 출가하는 사람이 적다. 아니 거의 없다고 말해도 좋을 것 같다.
스님들이 대접받지 못하는 시대라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다.
이제 모든것을 내려놓고 입전수수할 때 임을 잊는다면 한국불교는 망하고 말것이다.
승가든 재가든 이제 잘못된 것은 잘못되었다고 엄하게 따져야 한다.
어리석은 중생은 회초리를 쳐서라도 사람을 만들어야 한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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