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상사 전 회주 법정스님이 김수환 추기경을 제치고 최고 경영자와 네티즌으로부터 가장 존경받는 국내 종교인으로 꼽혔다.
기업교육 전문업체인 한국리더십센터(대표 김경섭)가 지난 19일 발표한 ‘우리 시대의 가장 신뢰받는 리더’에 대한 설문조사결과에서 종교부분에는 법정스님이 34%를 얻어 지난 해 1위를 차지했던 김수환 추기경(26%)보다 8% 앞서 1위를 차지했다.
또, 3위에는 옥한흠 목사(14%), 4위에는 하용조 목사(7%), 5위에는 김성수 주교(3%)가 선정됐다. 이번 설문조사는 최고 경영자, 정관계, 교육 등 7개 부분에 대한 CEO포럼 회원 경영자와 임원 100명이 뽑은 후보군을 대상으로 네티즌 1762명이 신뢰하는 인물을 선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한편, 신뢰받는 최고 경영자부분에는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정관계부분에는 고건 전 국무총리, 문화부분에는 지휘자 금난새 씨, 교육부분에는 손봉호 동덕여대 총장, 시민단체부분에는 강지원 변호사, 해외 글로벌 리더부분에는 잭 웰치 GE 회장 등이 각각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