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병 아래 산당화 꽃이 떨어져 있네요. 팔 베고 모로 누워 꽃잎을 바라봅니다. 하나 둘 셋 넷 다섯, 산당화 꽃잎은 다섯 장이네요. 산당화 꽃잎이 다섯 장인 줄 알 때 그 때 사랑이네요. 산당화 산당화 꽃이 일곱 뼘 저쪽에 모로 누워 나를 가만히 바라보네요. 가지 말아요 가지 말아요 날 보고, 그가 말하네요.
산당화/ 김용택
To Sleep on Angel's Wings - Kevin Ker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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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양재클럽(Y-Club)
글쓴이 : 天海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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