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출생 및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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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3년 4월 11일 전북 군산 출생. 본명은 은태(銀泰), 법명은 일초(一超). 군산중학교 수학 중 한국전쟁 발발. 1952년 입산, 효봉선사의 상좌가 됨. 이후 10여 년 동안 수선(修禪)과 방랑생활을 하다 1962년 환속. 1956년 [불교신문] 창간. 1958년 『현대문학』에 <봄밤의 말씀>, <눈길>, <천은사운> 등이 추천되어 등단. 1970년대 이후 민주화운동에 적극 참여 : 자유실천문인협의회 회장, 민주회복국민회의 중앙위원, 민족문학작가회의 회장,민족예술인총 연합회 의장등을 역임. 한국문학작가상 수상(1975), [고은 전집] 발간(1988), 제3회 만해 문학상 수상(1989), 장시집 [만인보] 발간(1989), 중앙문화대상 예술상 수상(1991) |
2. 활동 및 작품경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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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8년 [현대시]에 시 <폐결핵>이, [현대문학]에 <봄밤의 말씀>, <눈길>, <천은사운> 등이 추천되어 등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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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년대 : 허무의 정서에 바탕을 둔 생에 대한 절망을 노래. 시적 자아의 형상에는 삶에 대한 의지나 집착보다 죽음의 그림자가 드리워짐. 허나 죽음은 두려움의 대상이라기보다 심미적 탐닉의 대상이며 초기 시적 언어는 지나치게 탐미적이고 감상성을 벗어나지 못한 채 불안정한 정서의 편린을 표출하고 있음. -작품 :<피안감성>('60), <해변의 운문집>('64), <신 언어의 마을>('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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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년대 : 시적 자아는 자기 혐오나 허무감을 떨치고 역사와 현실 앞에 서기 시작하며 동시대에 대한 비판적인 안목과 민중 중심의 역사관에 바탕을 둔 자기 인식을 통해 정의롭지 못한 현실에 대한 격렬한 투쟁의지를 노래.고은의 시적 변모는 이전 시에서 보여지던 삶에 대한 회의적 태도가 생의 무상함에 대한 인식으로 변모하는 과정과 일치한다 -작품 :<문의마을에 가서>('74), <입산>('77), <새벽길>('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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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년대 이후 : 시인의 상상력을 통해 현실의 다면성을 그려내려 시도. 연작시 <만인보>와 장시 <백두산>이 창작됨. -<백두산>은 역사에 대한 신념을 서사적으로 구성한 것이고 <만인보>는 민족의 삶과 그 진실을 서정의 언어로 통합시켜 놓은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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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집 : [피안감성(彼岸感性)(1960)], [해변(海邊)의 운문집(韻文集)(1963)], [신 언어의 마을(1967)], [새노야(1970)], [문의(文義) 마을에 가서(1974)], [부활(1975)], [제주도(1976)], [입산(1977)], [새벽 길(1978)], [고은 시선집(1983)], [조국의 별(1984)], [지상의 너와 나(1985)], [시여 날아가라(1987)], [가야 할 사람(1987)], [전원시편(1987)], [너와 나의 황토(1987)], [백두산(1987)], [네 눈동자(1988)], [대륙(1988)], [잎은 피어 청산이 되네(1988)], [그 날의 대행진(1988)], [만인보(1989)], [독도(1995)] 등 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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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집 : [피안앵(彼岸櫻)(1962)], [어린 나그네(1974)], [일식(日食)(1974)], [밤 주막(1977)], [산산히 부서진 이름(1977)], [떠도는 사람(1978)], [산 넘어 산 넘어 벅찬 아픔이거라(1980)], [어떤 소년(1984)], [화엄경(19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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