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정스님 어록[語錄] 모음
1. 무소유란 아무것도 갖지 않는다는 것이 아니라,
불필요한 것을 갖지 않는다는 뜻이다.
우리가 선택한 맑은 가난은 부보다 훨씬 값지고 고귀한 것이다.
- 법정스님 [산에는 꽃이 피네] 중에서 -
2. 나는 누구인가.스스로 물으라.
자신의 속 얼굴이 드러나 보일 때까지 묻고 묻고 물어야 한다.
건성으로 묻지 말고 목소리 속의 목소리로 귀속의 귀에 대고 간절하게 물어야
한다.
해답은 그 물음 속에 있다.
- 법정스님 [산에는 꽃이 피네] 중에서 -
3. 행복은 결코 많고 큰 데만 있는 것이 아니다.
작은 것을 가지고도 고마워하고 만족할 줄 안다면 그는 행복한 사람이다.
여백과 공간의 아름다움은 단순함과 간소함에 있다.
- 법정스님 [홀로 사는 즐거움] 중에서 -
4. 우리가 지금 이 순간 전 존재를 기울여 누군가를 사랑하고 있다면,
이 다음에는 더욱 많은 이웃들을 사랑할 수 있다.
다음 순간은 지금 이 순간에서 태어나기 때문이다.
지금이 바로 이때이지 시절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니다.
- 법정스님 [봄,여름,가을,겨울] 중에서 -
5. 삶의 순간순간이 아름다운 마무리이며 새로운 시작이어야 한다.
아름다운 마무리는 지나간 모든 순간들과 기꺼이 작별하고,
아직 오지 않은 순간들에 대해서는 미지 그대로 열어둔 채,
지금 이 순간을 받아들이는 일이다.
아름다운 마무리는 낡은 생각
낡은 습관을 미련 없이 떨쳐버리고
새로운 존재로 거듭나는 것이다.
그러므로 아름다운 마무리는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이다.
- 법정스님 [아름다운 마무리] 중에서 -
6. 우리 곁에서 꽃이 피어난다는 것은 얼마나 놀라운 생명의 신비인가.
곱고 향기로운 우주가 문을 열고 있는 것이다.
잠잠하던 숲에서 새들이 맑은 목청으로 노래하는 것은,
우리들 삶에 물기를 보태주는 가락이다.
- 법정스님 [산방한담] 중에서 -
7. 우리는 필요에 의해서 물건을 갖지만,
때로는 그 물건 때문에 마음을 쓰게 된다.
따라서 무엇인가를 갖는다는 것은 다른 한편 무엇인가에 얽매이는 것,
그러므로 많이 갖고 있다는 것은 그만큼 많이 얽혀 있다는 뜻이다.
- 법정스님 [무소유]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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