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자

[스크랩] 누님~저 왔습니다

병노 2012. 12. 3. 07:12

오랫동안 친구로 지내다 결혼한 신혼부부가 있었다.

 

둘은 나이도 동갑이고 결혼 후에도

친구처럼 허물없이 농담도 잘 하며 지내는 터였다.

 

하루는...시골에 있는 시아버지가 

내일이면 아들네 집에 잠깐 들릴 겨를이 있을 것 같아

사전에 알려 주기 위해 전화를 했다.

 

나다, 애비다.

 

시아버지와 신랑 목소리가 워낙 같았고

신랑이 가끔 장난 전화를 했기에 새댁은 신랑인줄 알았다.

 

웃기지 마~ !

 

애비라니깐~

 

장난치지 말라니까~ ?

 

허~ 그 참, 애비래두~

 

네가 애비라면 난 네 누님이다~ !

 

다음 날 시아버지가 올라왔다.

그러고는 며느리에게 하는 말이

 

 

 "누님~저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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