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정스님 글모음

[스크랩] 법정스님 글 모음

병노 2010. 9. 27. 18:00



    ♠ 법정스님 글 모음 ♠ 빈 마음,그것은 무심이라고 한다. 빈 마음이 곧 우리들의 본 마음이다. 무엇인가 채워져 있으면 본 마음이 아니다. 텅 비우고 있어야 거기 울림이 있다. 울림이 있어야 삶이 신선하고 활기있는 것이다. - 물소리 바람소리에서 - 사람은 본질적으로 홀로 일 수 밖에 없는 존재다. 홀로 사는 사람들은 진흙에 더럽혀 지지 않는 연꽃처럼 살려고 한다. 홀로 있다는 것은 물들지 않고 순진무구하고 자유롭고 전체적인고 부서지지 않음을 뜻한다. - 홀로 사는 즐거움 중에서 - 우리 곁에서 꽃이 피어난다는 것은 얼마나 놀라운 생명의 신비인가 곱고 향기로운 우주가 문을 열고 있은 것이다. 잠잠하던 숲에서 새들이 맑은 목청으로 노래하는 것은 우리들 삶에 물기를 보태 주는 가락이다. - 산방 한담에서 - 나 자신의 인간 가치를 결정짓는 것은 내가 얼마나 높은 사회적 지위나 명예 또는 얼마나 많은 재산을 갖고 있는가가 아니라 나 자신의 영혼과 얼마나 일치되어 있는 가이다 - 홀로 사는 즐거움에서 - 삶은 소유물이 아니라 순간 순간의 있음이다. 영원한 것은 어디 있는가 모두 한때일 뿐 그러나 그 한때를 최선을 다해 최대한으로 살수 있어야 한다. 삶은 놀라운 신비요,아름다움이다. - 버리고 떠나기에서 - 내 소망은 단순하게 사는 일이다. 그리고 평범하게 사는 일이다. 내 느낌과 의지대로 자연스럽게 살고 싶다. 그 누구도 내 삶을 대신해서 살아 줄 수 없기 때문에 나는 나답게 살고 싶다. - 오두막 편지에서 - 행복은 결코 많고 큰데만 있는 것이 아니다. 작은 것을 가지고도 고마워하고 만족할 줄 안다면 그는 행복한 사람이다. 여백과 공간의 아름다움은 단순함과 간소함에 있다. - 홀로 사는 즐거움에서 - 가슴은 존재의 핵심이고 중심이다. 가슴없이는 아무 것도 존재할 수 없다. 생명의 신비인 사랑도,다정한 눈빛도, 정겨운 음성도 가슴에서 싹이 튼다. 가슴은 이렇듯 생명의 중심이다 - 오두막 편지에서 - 나는 누구인가? 스스로 물어라. 자신의 속 얼굴이 드러나 보일 때 까지 묻고 묻고 또 물어야 한다. 건성으로 묻지 말고 목소리의 목소리로 귀속의 귀에 대고 간절하게 물어야 한다. 해답은 그 물음 속에 있다. - 산에는 꽃이 피네 에서 - 무소유란 아무 것도 갖지 않는다는 것이 아니라 불필요한 것을 갖지 않는다는 뜻이다. 우리가 선택한 맑은 가난은 부보다 훨씬 값지고 고귀한 것이다. - 산에는 꽃피네 에서 - 우리가 지금 이 순간 전 존재를 기울여 누군가를 사랑하고 있다면 이 다음에는 더욱 많은 이웃들을 사랑할 수 있다. 다음 순간은 지금 이 순간에서 태어나기 때문이다. 지금이 바로 그 때이지 시절이 달로 있는 것이 아니다. - 봄 여름 가을 겨울에서 - 버리고 비우는 것은 결코 소극적인 삶이 아니라 지혜로 삶의 선택이다. 버리고 비우지 않고는 새것이 들어설 수 없다. 공간이나 여백은 그저 비어있는 것이 아니라 그 공간과 여백이 본질과 실상을 떠받쳐 주고 있다. - 버리고 떠나기에서-
출처 : 어둠 속에 갇힌 불꽃
글쓴이 : 원요아킴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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