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심

[스크랩] 일체유심조

병노 2010. 7. 9. 17:01
    일체유심조一切唯心造, 모든 것은 마음이 만든다. 한 마음 밝게 먹으면 밝은 생활이 열리고, 한 생각 어둡게 몰고가면 끝없는 구령으로 떨어진다.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에는 고마운 '다리'도 놓여 있지만 예측할 수 없는 '함정'도 입을 벌리고 있다. 온갖 비극의 씨앗은 눈앞의 일에만 생각이 콕 막혀서 한 생각 어둡게 먹기 시작한 데서 싹튼다. 속지 말 일이다. 마음은 환상과 같아 허망한 분별에 의해 여러 형태로 나타난다. 마음은 바람과 같아 멀리 가고 붙잡을 수 없으며 모양도 보이지 않는다. 마음은 흐르는 강물과 같아 멈추지 않고 일어나자 사라진다. 마음은 등불의 불꽃과 같아 인因(직접 원인)이 있어 연緣(간접 원인)에 닿으면 불이 붙어 비춘다. 마음은 번개와 같아 잠시도 머물지 않고 순간에 소멸한다. 마음은 허공과 같아 뜻밖의 연기로 더럽혀진다. 마음은 원숭이와 같아 잠시도 그대로 있지 못하고 여러 가지로 움직인다. 마음은 그림 그리는 사람과 같아 온갖 모양을 나타낸다. 《보적경 가섭품 寶積經 迦葉品》 마음은 아무리 찾아도 그 실체가 없다. 그렇다고 없는 것인가? 없는 것이라면 그 이름도 아예 없었을 것을. 그럼, 어던 것이 그대 마음인가? 내가 악행을 하면 스스로 더러워지고 내가 선행을 하면 스스로 깨끗해진다 그러니 깨끗하고 더러움은 내게 달린 것 아무도 나를 깨끗하게 해줄 수 없다. 《법구경 165》
    출처 : 생활불교
    글쓴이 : 天海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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