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자

[스크랩] 소시적 여친들인디.............

병노 2008. 2. 24. 13:43


소시적 여친들인디요....
쪼까 거칠게 다뤘더만..

 
요록코롬 되 붓지라...ㅠㅠ



옛날에요...
왕이 자주다니는 절에 한 여승이 머슴 하나만 두고 살았대요
근데 그 머슴놈이 자꾸 자기를 탐내는거 같아
그 놈을 내쫓고 왕에게 부탁하여 고자 한놈 골라달라고 했대요

왕은 전국의 고자를 모두 잡아오라고 했지요
신하들이 100놈을 잡아와서 진짜 고자인지 시험했어요

아랫도리를 모두 벗기고 그 앞으로
쥐기는 기생하나를 알몸으로 통과 시켰더니
그 중에서 열놈만이 당첨됐어요



다음은 그 열놈 모두를 기생과 한방에 각각 재워 봤대요
그래서 겨우 한놈만 골라냈던 거에요

그 놈을 여승에게 보내면서
우리나라에서 진짜 고자는 이 한 놈뿐이라 했다지요

여승이 일을 시키면서 보니까 일도 잘하고
더욱 맘에 든 건
남여 자체를 전혀 분간 못하는거 같앴다나요.
그래서 몹시 만족했지요

어느날 여승이 강가에서 목욕을 하는데
누군가 자기를 바라보는 느낌이 들어 돌아보니
그 머슴놈이 자기를 멍하니 쳐다보구 있잖아요



여승이 급히 몸을 움추리며
"너는 지금 무엇을 그렇게 바라보고 있느냐" 그러니까

그 머슴놈은 눈이 휘둥그레져
"스님의 몸은 소인과 다르게 생겼소이다
두 다리사이에 있는 그것은 무엇이오이까?"

여승은 하도 어이가 없어 말을 못했대요
아무리 고자라도
남여의 거기가 다르다는걸 모를만큼
세상에 어두운 이런 놈은 생각도 못했으니까요

그래서 여승은
이 놈이 앞으로 다른 생각을 못하게 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이곳은 나쁜짓을 한놈들을 잡아 가두는 곳이다''
"그렇소이까?"

머슴놈은 세상 희한한 이치를 깨달은 듯
연속 머리를 끄떡이며 돌아갔어요



어느날 여승이 밖을 내다보니
머슴놈이 아랫도리를 벗고
그 위에 스님의 두건을 올려놓고
왔다갔다하면서 어쩔 줄 몰라하고 있었어요

여승은 머슴을 불러
"너는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느냐?"

그러자 머슴은
"스님, 큰일났소이다
어떤 놈이 스님의 두건을 훔쳐갔는데 보이지 않소이다."

"이놈아!, 두건은 지금 네 앞에 걸려있지 않느냐?"

그러자 머슴이 자기 앞을 내려다 보더니
" 아! 네놈 이었구나" 하면서 두건을 확 빼앗았어요



그러자
큰 가지 같은게 90도로 드러나질 않겠어요?

머슴놈은 그걸 바라보며
"네 놈이 스님의 두건을 훔치고도 무사할 줄 알았느냐?
스님! 이놈을 스님의 그 감옥에 가둬넣어야겠소이다."

여승은 저놈이 정말 몰라서 그러는지 알고
절레절레 머리를 흔들면서
그래도 스님 자신이 한소리가 있으니까
그 놈을 가둬넣기로 했지요

그 놈을 한참 혼낸 후에 머슴놈이 하는말이
"스님! 이 놈이 이젠 잘못했다고 눈물을 뚝뚝 떨구는데
그만 내보내 주소이다."

그러자 스님이 하시는 말






"아니다..
그 놈이 두번 다시 나쁜짓을 못하게 좀더 가두어 두거라!!"



    

품바타령젓가락장단-박옥순
출처 : 약속의숲 지혜의샘
글쓴이 : 젠틀맨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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