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것도 자신의 것이라고 여기지 말라.
죽을
때 가지고 갈 수 있는 것이 아니면
어떤 것도 자신의 것이라고 여기지 말라.
내가 지금 가지고 있는 것은 내 것이
아님을 알아야 한다.
살 만큼 살다가 삶의 종점에 다다랐을 때
내게 남는 것은 과연 무엇일까.
현재
내가 가지고 있는 것은 원천적으로 내 것이 아니다.
그것은 한때 맡아 가지고 있을 뿐이다.
물질이든 명예든 본질적으로 내 차지일 수 없다.
내가 이곳에 잠시 머무는 동안
그림자처럼
따르는 부수적인 것들이다.
진정으로 내 것이 있다면
내가 이곳을 떠난 뒤에도 전과 다름없이
이곳에
남아 있는 것들이어야 한다.
따라서 타인에게 베푼 것만이
진정으로 내 것이 될 수 있다.
옛말에
‘아무것도 가져가지 못하고
자신이 지은 업만 따를 뿐이다.’ 라고 한 뜻이 여기에 있다.
(법정스님법문중에서...)
출처 : 무소유 법정스님
글쓴이 : 하얀연꽃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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