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심

여여하다

병노 2015. 5. 31. 22:02
***여여하다 함은 ***|
 

***여여하다  함은  늘  그대로란  뜻이다.

우리들은  색, 성, 향, 미, 촉, 법의  제법을  이야기하나  그

본체는  담연하여  물들지  않고,  허공과  같이  움직이지도 

않아서  원만이  통하고  환히  밝아  항상하므로  여여라  한  것이다.

 

여여한  자리에서는  기쁘고  슬픈  것이  따로  없으며  번뇌와  보리가

따로  없으며  부처와  중생이  따로  없으며  잃는  것도  얻는  것도  따로이  없다.

억지로  이름을  붙여  하나라고  하지만  하나란  이름도  붙일  수  없다.

그러므로  여기에서는  이뇩다라삼먁삼보리를  얻었다는  말을  용납치  않는다.

 

한  물건도  취하지  아나하므로  실다움이  없고,  한  물건도  버리지  아니하므로  헛됨이  없다.

 

마음밖에  따로이  구할  길  없으므로  실다움이  없고  얻을  바  마음이  없어지면  온갖

덕성이  원만히  갖추어지므로  헛됨이  없다.

여여한  자리에  서고  보면  학의  다리는  길고  오리  다리는  짧으며  산은  멈춰  있고

물은  흐르는  등  모든  도리가  불법  아닌  것이  없다.

 

일체  모든  법이  불법인  것이다.

오<悟>한  자는  일체  모든  법에  대해서  취사<取捨>가  없으나

미<迷>한  자는  일체법에  탐착하므로  병이  된다.

일체  모든  법은  본래  자성<自性>이  없으므로  일체법이라  규정할  수  없지만

그러므로  일체법이라  이름하는  것이다...금강경 ㅡ구경무아분 제십칠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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