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심

[스크랩] 茶나 한잔 드시게..

병노 2014. 7. 8. 16:32
 

 

 

 


                           

 

                                    이쪽저쪽 놓으시고 옳고그름 놓으시고
                             개똥철학 내려놓고, 차나 한잔 드시게!


                             명백함도 필요없고 아는 것도 필요없네
                             술찌개미 쫓지 말고, 차나 한잔 하시게!


                             네꺼내꺼 서근너근 남의 다리 긁는 일들
                             좋고나쁨 놓으시고, 차나 한잔 드시게!


                             기특할사 서풍부는 무봉 위의 꽃 소식
                             향기 따라 물을 다려, 차나 한잔 드시게!


                             들오리는 저쪽으로 메아리는 저쪽으로
                             칼 바람은 저쪽으로, 차나 한잔 마시게!


                             목구멍도 입술도 닫고서 말하려나
                             공양을 하였으면, 차나 한잔 하시게!

                             취모검도 놓으시고 주장자도 놓으시고
                             백팔염주 놓으시고, 차나 한잔 하시게!

 

                                                                      합장~~~~  _()_

                            

 

 

남의 잘못은 보기 쉽지만 자기 잘못은 보기 어렵다.

남의 잘못은 쭉정이처럼 까불고 제 잘못은 주사위의 눈처럼 숨긴다.

 

만일 자기의 잘못은 숨기고 남의 잘못만 찾아내려 한다면 마음의 더러움은 더하고 자란다.

더하고 자라 없어질 때는 멀다.

 

고집과 확고부동은 큰 차이가 있다. 자신의 의견을 남에게 억지로 받아들이게 하는 것은 고집이지만.

확고부동은 자신이 스스로 어떤 일을 짊어지는 일이다.

 

그 결과 이것은 다른 사람으로 하여금 자유의사로 우리의 의견을 받아들이도록 하는 것이다.

깊은 물과 얕은 물은 그 흐름이 다르다. 바닥이 얕은 개울물은 소리를 내고 흐르지만,

깊고 넓은 큰 바다의 물은 소리를 내지 않고 흐른다.

 

부족한 것은 시끄럽지만 가득 찬 것은 조용하다. 어리석은 사람은 반쯤 채워진 물그릇과 같고

지혜로운 사람은 가득 찬 연못과 같느니라.

마음은 환상과 같아 허망한 분별에 의해 여러 가지 형태로 나타난다.

마음은 바람과 같이 붙잡을 수도 없으며 모양도 보이지 않는다.

마음은 흐르는 강물과 같아 멈추지 않고 거품은 이내 사라진다.

 

마음은 불꽃과 같아 인因(직접원인)과 연緣(간접원인)에 닿으면 타오른다.

마음은 번개와 같아 잠시도 머무르지 않고 순간에 소멸한다.

마음은 허공과 같아 뜻밖의 연기로 더럽혀진다.

마음은 원숭이와 같아 잠시도 그대로 있지 못하고 시시각각 움직인다.

마음은 그림 그리는 사람과 같아 온갖 모양을 나타낸다..........................!!!!!!!!


 

출처 : 양재클럽(Y-Club)
글쓴이 : 우보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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