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신은 누구시길래
당신은 누구시길래
조용한 마음에 다가와 따스한 촛불 하나 켜시나요
외로운 가로등 홀로 졸고있는 추은 겨울날에도
하얀 눈송이로 내려와
마음의 기쁜 위안을 주시는지요
당신은 누구시길래
우리네 아픈 영혼 위로의 말씀으로 다가와
깨어진 마음창에 사랑의혼불을 지피시나요
험한 세상 살아 가노라면
때로는 지쳐 쓰러지고 싶은 수많은 날들을 보이지 않는
곳에서 지켜주시고 사랑하며 살라고
무언의 보살핌으로 오시는 이여
마주 잡은 두 손 등 위로 흐르는 눈물
참회의 시간을 알게하시고
지혜를 주시는 당신은 진정 누구시길래...
이렇듯 간절한 소망으로 기도하게 하시는지요
보이지 않는 세계 무한의 곳에서
마음의 평안과 기쁨으로
이웃 또한 사랑이게 하시나요
당신은 누구시길래
당신을 이토록 그리워하며
간절하게 사랑하게 하시는지요
태고의 오랜 날들을
지난 지금까지도
당신 향한 그리움과 사랑은 끝나질 않습니다.
당신은 빛으로 오시어
말씀으로 지워지지 않는
우리의 영원한 혼불로 오시는지요
-글/청담 -
출처 : 무소유 법정스님
글쓴이 : 하얀연꽃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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