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찰

말(馬)과 당나귀 이야기

병노 2012. 8. 31. 15:25

말(馬)과 당나귀 이야기

옛날에 어떤 사람이 말과 당나귀에게 짐을 운반하게 했다.

여행 도중에 힘에 부친 당나귀가 말에게 부탁했다.
"내 목숨을 구해줄 생각이 있다면, 내 짐을 조금만 당신이 져 주세요"

말은 들은 척도 안했고, 당나귀는 결국 얼마 못 가서 죽고 말았다.
그러자 주인은 당나귀가 지고 있던 짐에다가 당나귀의 시체까지 말에게 지게 했다.

말이 탄식하며 말했다.
"아아, 정말 한심하게 되었구나. 조금만 도와주었더라면 괜찮았을 것을....
이제 그녀석의 짐 전부에다가 그 녀석의 시체까지 지게 되었구나"

화(禍)는 결코 먼 곳에 있지 않다.
가까운 선(善)을 행하지 않는 데서 비롯되는 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