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과시그리고음악

[스크랩] 살갈퀴에 붙이는 연서(戀書)

병노 2012. 7. 30. 16:48

 

살갈퀴에 붙이는 연서(戀書) 

 

 

 

 

 

 

 

 

 

 

 

 

 

 

 

 

朴木月님, 늙은 白髮 아들이

아비의 연분홍 시를 읽는다.

 

(돌아가신 아비의 戀情으로)

 

 

 

 

 

 

 

 

 

 

 

 

 

 

 

 

 

 

 

 

 

 

 

 

 

 

 

 

 

 

 

연륜(年輪) / 朴木月


슬픔의 씨를 뿌려 놓고 가버린 가시내는 영영 오지를 않고
한 해 한 해 해가 저물어 질(質) 고운 나무에는 가느른 가느른 핏빛 연륜이 감기었다

(가시내사 가시내사)
 

목이 가는 소년은 늘 말이 없이 새까아만 눈만 초롱초롱 크고
귀에 쟁쟁쟁 울리 듯 참아 못잊는 사투리
연륜은 더욱 샛빨개졌다.

(가시내사 가시내사)
 

이제 소년은 자렸다.
구비구비 흐르는 은하수에 슬픔도 세월도 흘렀건만
먼 수풀 질 고운 나무에는 상기 가느른 핏빛 연륜이 감긴다.

(가시내사 가시내사)

 

 

 

 

 

 

 

 

 

 

 

 

 

 

 

살갈퀴

콩과의 덩굴성 두해살이풀.
잎은 어긋나고 짝수 깃꼴겹잎
4~5월에 자주색 꽃이 피며 콩과 비슷한 열매를 맺고
줄기와 잎은 사료로 쓰고 열매는 식용
들이나 밭에서 나는데 유럽, 아시아의 온대·난대에 분포

속명 :  야완두, 야채두,  구황야완두, 춘가편두, 전설완두,  살말굴레풀

 

 

 

 

 

 

 

 

 

 

그대의 사랑은 내마음 감싸주고

그대의 그 모습은 사랑의 눈동자여

잊을 수없는 우리의 사랑 가슴가득 그리움 남아

이제난 당신을 알고 사랑을 알고 느꼈어요  



'사랑의 눈동자' 노래: 냉이별꽃

 

 

 

 

출처 : 다다의 방
글쓴이 : dada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