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사해당화가 피려고......
(혹은 꽃아그배)
보통, 사람의 生涯에도
이때가 가장 아름답다.
사랑의 빗물 환하여 나 괜찮습니다
그대 만나러 가는 길에
풀여치 있어 풀여치와 놀았습니다
분홍빛 몽돌 어여뻐 몽돌과 놀았습니다
보랏빛 자디잔 꽃마리 어여뻐
사랑한다 말했습니다 그대 만나러 가는 길에
흰 사슴 마시고 숨결 흘려놓은 샘물 마셨습니다
샘물 달고 달아 낮별 뜨며 놀았습니다
새 뿔 올린 사향노루 너무 예뻐서
슬퍼진 내가 비파를 탔습니다 그대 만나러 가는 길에
잡아주고 싶은 새들의 가녀린 발목 종종거리며 뛰고
하늬바람 채집하는 나비 떼 외로워서
멍석을 펴고 함께 놀았습니다 껍질 벗는 자작나무
진물 환한 상처가 뜨거워서
가락을 함께 놀았습니다 회화나무 명자나무와 놀고
해당화 패랭이꽃 도라지 작약과 놀고
꽃아그배 아래 낮달과 놀았습니다
달과 꽃의 숨구멍에서 흘러나온 빛들 어여뻐
아주 잊듯 한참을 놀았습니다 그대 잃은 지 오래인
그대 만나러 가는 길
내가 만나 논 것들 모두 그대였습니다
내 고단함을 염려하는 그대 목소리 듣습니다
나, 괜찮습니다
그대여, 나 괜찮습니다
(김선우, 1970 ~)
.... Kenny G ....
색소폰의 마술사로 불리는 케니 지(Kenny Gorelick).....
미국의 빌 클링턴 대통령이 가장 좋아했던 색소폰 연주자
80년대 명성을 얻기 시작 전세계 재즈, 팝 팬들로부터 사랑받으며,
베스트 셀링을 기록한 재즈 연주인이다.
케니 지는 재즈, R&B, 팝, 펑크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정제되고 절제된 연주와 완벽한 선율로 소화, 재창조해내고 있다.
그의 다양한 연주 스타일이 때론 정통 재즈를 고집하는 비평가들로부터
혹평을 받기도 하지만, 케니 지는 부드럽고 낭만적이며 자유로운 연주로
상업적 성공을 거두었고 전세계에서 가장 대중적인 재즈 연주인으로 각광.
Spring Breeze (봄바람) - Kenny 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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