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다운 불교 신앙인이란? 우리는 부처님 공부할 때에 가장 중요한 문제가 무엇인고 하면은 「자굴심(自屈心)」이라 - '스스로 자(自)자' '굴욕이란 굴(屈)자'입니다. 자굴심은 무엇인고 하면「자기비하심(自己卑下心)」입니다. '내가 아무것도 아니다. 석가모니는 성불(成佛) 하셨지만, 우리는 그렇게 못된다.'는 자굴심을 가지면, 자굴심을 여의지 못하면, 이것은 참다운 불교신앙(佛敎信仰)이 못되는 것입니다. 석가모니와 나와 더불어서, 달마대사와 나와 더불어서, 우리한테 갖추고 있는, 생명(生命) 자체는 조금도 흠이 없습니다. 아난존자도, 이러한 가르침 정도는 알으셨겠지요. 여기 계시는 사부대중 - 우리 불자님들도 충분히 알으시겠지요. 화엄경(華嚴經), 법화경(法華經), 능엄경(楞嚴經), 열반경(涅槃經)등을 읽을 때는, '중생과 부처가 둘이 아니거니' 이런 정도의 법문(法門)은 다 알으십니다. 그러나 어느 경계(境界)에 부딪치면은, '아! 나 같은 것이 어떻게 할 것인가?' 이렇게 자굴심을 품는단 말입니다. 어째서 그러는 것인가? 우리의 업장(業障)이 아직은 정화(淨化)가 안 되어서 그러는 것입니다. 아무리 많이 안다 하더라도, 똑 같은 반야심경(般若心經) 한편을 우리가 공부한다 하더라도, 업장(業障)이 가벼운 사람은, '아! 그렇구나, 모두가 다 제법 공(空)이구나! 내 몸도 텅텅 비었구나!' 이렇게 잘느끼지만은, 업장이 무거운 사람은, '아! 어째서 공(空)일 것인가?'하고 공도리(空道理)를 못 느낍니다. '분명히 내가 있고 네가 있고, 사랑도 있고 미움도 있는 것인데, 왜 공(空)일 것인가?' 하고 아직도 공도리(空道理)를 여실히 못 느끼신 분들은 자기스스로 자기성찰(自己省察)을 깊이 하셔야 쓰는 것입니다. 어째서 그런고 하면은, 아까 제가 말씀 드린 바와 같이 영생불멸하는 열반의 4가지덕인, 그런 「상덕(常德)」이란 말입니다. 또는 안락무구(安樂無垢)한 행복(幸福)만이 존재하는, 그런 「낙덕(樂德)」이라. 또는 모든 선 공덕을, 진여공덕(眞如功德)을 다 갖추고 있는 「아덕(我德)」이란 말입니다. 우리는 대아(大我)라고 하는 참다운 진아(眞我)의 소식을 분명히 느끼고, 우선 알아야 합니다. 이것은 삼명육통(三明六通)을 다 하고, 모든 지혜(智慧)와 자비(慈悲)를 완전히 갖추고 있는 것입니다. 이런 것이 우리한테는 분명히 원만구족(圓滿具足)이라 - 원만히 갖추고 있습니다. 자기한테 갖추고 있는, 그런 원만한 덕성(德性), 이것을 못 느끼면은 참다운 불자가 못되는 것입니다. 부처님은 우리한테, 그런 덕성을 먼저 알으키고, 그런 덕성과 하나가 되기 위해서,우리를 가르치신 것입니다. 또는, 청정무애(淸淨無碍)라. 조금도 번뇌가 없단 말입니다. 이런 소식을 알려면은 먼저 반야지혜(般若智慧)라 - 제법(諸法)이 공(空)한 도리(道理)를 분명히 알으셔야 씁니다. -淸華 大宗師 『마음의 고향』- 영생해탈의 길 말씀 중에서-
출처 : 결가부좌 명상도량 자비선원
글쓴이 : 희작(喜鵲)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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