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정스님 글모음

[스크랩] 빈 마음 (무심)

병노 2010. 8. 24. 09:59

등잔에 기름을 가득 채웠더니

심지를 줄여도 자꾸만

불꽃이 올라와 펄럭거린다.


가득 찬 것은 덜 찬 것만 못 하다는

교훈을 눈 앞에서 배우고 있다.


빈 마음, 그것을 무심이라고 한다.

빈 마음이

곧 우리들의 본 마음이다.


무엇인가 채워져 있으면

본 마음이 아니다.
 

텅 비우고 있어야 거기 울림이 있다.

울림이 있어야

삶이 신선하고 활기차다.

* 살아있는 것은 다 행복하라*   

출처 : 생활불교
글쓴이 : 강변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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