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정스님 글모음

[스크랩] 변하지 않는 것은 없다.

병노 2010. 4. 22. 18:42




        
        변하지 않는 것은 없다.   
        모든 것은 
        세월의 풍상에 씻겨 시들고 허물어져 간다. 
        거죽은 늘 변하기 마련이다. 
        변하지 않는 것은 없다. 
        불교 용어로는 '무상하다'는 말이 있다. 
        모든 것은 무상하고 덧없다. 
        항상하지 않고 영원하지 않다. 
        늘 변한다는 것이다. 
        이것이 우리의 실상이다. 
        만일 이 세상이 잔뜩 굳어 있어서 
        변함이 없다면 숨이 막힐 것이다. 
        변하기 때문에 환자가 건강을 되찾을 수 있는 것이고, 
        오만한 사람이 겸손해질 수 있는 것이다. 
        어두운 면이 밝아질 수도 있는 것이다. 
        문제는 어떻게 변해 가느냐에 달려 있다. 
        자신의 중심을 들여다봐야 한다. 
        중심은 늘 새롭다. 
        거죽에 살지 않고 중심에 사는 사람은 
        어떤 세월 속에서도 좌절하거나 허물어지지 않는다. 
        나는 누구인가. 
        이 원초적인 물음을 통해서 늘 중심에 머물러야 한다. 
        그럼으로써 자기 자신에 대한 각성을 추구해야 한다. 
        
출처 : 생활불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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