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정스님 글모음

[스크랩] 커다란 침묵과 하나가 될 때

병노 2010. 3. 19. 18:07







 커다란 침묵과 하나가 될 때 
        커다란 침묵과 하나가 될 때 커다란 침묵과 하나가 될 때 내가 사라집니다. 내가 어디 있습니까. "나"라는 것은 따져 보면 아무 실체가 없습니다. 반야심경에도 오온개공(五蘊皆空)이라고 하지 않습니까. 나는 없습니다. 가공적인 것입니다. 몸이 있고 물질적인 것과 정신적 작용이 있는 듯하지만 그 실체는 아무 것도 없는 텅 빈 것에 불과합니다. 수레를 비유로 들면 수레를 낱낱이 분해해 보면 거기 수레의 실체는 사라집니다. 바퀴가 있고, 굴대가 있고, 무엇 무엇이 있지만 해체해 보면 실체가 없습니다. "나"라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나무본래자성불 본사(本師)합장
출처 : 생활불교
글쓴이 : 본사(本師)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