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찰

[스크랩] 아뿔사, 잠깐 잠들었다 깨어보니 어느새 60년. / 이외수

병노 2010. 1. 27. 09:03















한나절의 꿈

아뿔사, 잠깐 잠들었다 깨어보니 어느새 60년.








산은 산이 아니고 물은 물이 아니다

산은 한 자리에 우뚝 솟아
침묵을 다스리고 있어야 산이라 할 수 있고
강은 울음으로 흐르고 흘러
바다에 이르러야 강이라 할 수 있거늘,
대저 지금 이 땅에
산은 얼마나 산으로 남아 있으며
강은 얼마나 강으로 남아 있느냐.








하나님이 지으신 교회

저는 인간이 만든 교회를 다니지는 않습니다.
단지 하나님께서 지으신 교회,
우주라는 이름의 교회에 언제나 상주하고 있습니다.
다목리의 겨울.
새벽 안개의 입자 하나 속에도 우주가 들어 있고
거기 하나님이 지으신 교회가 들어 있지요. 다시 샬롬!








쪽팔림 예방을 위한 백신 한 알


남을 비난하고 싶은가
그러면 그 비난을
자신에게 한번 적용시켜 보라

해당되는 부분이 있는가

있다면
정작 비난받아야 할 사람은
당신 자신일지도 모른다









자기주장만을 옳다고 고집하는 사람들은
꽉 막힌 변기처럼 우리를 난감하게 만든다

말을 물 가에 끌고 갈 수는 있지만
물까지 먹여 줄 수는 없다는 잠언이 있습니다

하지만 뛰어난 조련사들은
말을 물 가에 끌고 갈 수도 있고
물까지 먹여 줄 수도 있습니다

그래도
오줌까지 대신 누어 줄 수는 없습니다
그건 말만이 할 수 있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하늘로 보내는 겨울 엽서


하나님, 저는 아직 괜찮습니다.










뚝건달


어느 마을에 현자 하나가 살고 있었다.
그는 소통의 달인이었다.
어떤 사람이 그에게 비결을 물었다.
상대편과 눈높이를 맞추는 것이 비결이오.
현자의 대답이었다.

어느날 뚝건달 하나가 현자를 찾아와 대화를 청했다.
물론 현자는 대화에 응해 주었다.

뚝건달은 대화를 마치고 돌아가는 길에
소문을 듣고 현자를 찾아오는 행인 하나와 마주쳤다.
행인은 현자에 대해서 물었다. 그러자 뚝건달이 대답했다.
가 봤자 별거 아닐 거요. 딱 내 수준에 불과하니까.









[선덕여왕OST] - 아라로

아라에 다닿을까 아라에 다닿을까
아라에 다닿을까 아라에 다닿을까
아라에 다닿을까 아라에 다닿을까
아라에 다닿을까 아라에 다닿을까

바람길 가차가차 바람길 가차가차
마음길 아라로 가니
바람길 물결 건너 바람길 하늘 지나
마음길 숨결 따라
아라에 다닿을까 아라에 다닿을까
아라에 다닿을까 아라에 다닿을까
아라에 다닿을까 아라에 다닿을까
아라로

바람길 가차가차 바람길 가차가차
마음길 아라로 가니
바람길 물결 건너 바람길 하늘 지나
마음길 숨결 따라
아라에 다닿을까 아라에 다닿을까
아라에 다닿을까 아라에 다닿을까
아라에 다닿을까 아라에 다닿을까
아라로

아라에 다닿을까 아라에 다닿을까
아라에 다닿을까 아라에 다닿을까
아라에 다닿을까 아라에 다닿을까
아라에 다닿을까 아라에 다닿을까
아라에 다닿을까 아라에 다닿을까
아라에 다닿을까 아라에 다닿을까
아라에 다닿을까 아라에 다닿을까
아라에 다닿을까 아라에 다닿을까






출처 : 생활불교
글쓴이 : 자 비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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