곱게 늙어 가는 이를 만나면 세상이 참 고와 보입니다.
늙음 속에 낡음이 있지 않고 도리어 새로움이 있습니다.
곱게 늙어 가는 이들은 늙지만 낡지는 않습니다.
늙음과 낡음은 글자로는 불과 한 획의 차이밖에 없지만
그 품은 뜻은 서로 정 반대의 길을 달릴 수 있습니다.
* 올리비아 허씨(Olivia Hussey. 1951. 아르헨티나)
늙음과 낡음이 함께 만나면
허무와 절망 밖에는 아무것도 남지 않습니다.
늙음이 곧 낡음이라면 삶은 곧 “죽어 감”일 뿐입니다.
늙어도 낡지 않는 다면 삶은 나날이 새롭습니다.
몸은 늙어도 마음과 인격은 더욱 새로워집니다.
더 원숙한 삶이 펼쳐지고 더 농익은 깨우침이 다가옵니다.
늙은 나이에도 젊은 마음이 있습니다.
늙었으나 새로운 인격이 있습니다.
젊은 나이에도 낡은 마음이 있습니다.
젊었으니 쇠잔한 인격입니다.
* 캔디스 버겐(Candice Bergen. 1946. 미국)
겉은 늙어가도 속은 날로 새로워지는 것이
아름답게 늙는 것입니다.
겉이 늙어 갈수록 속 더욱 낡아지는 것이
추하게 늙는 것입니다.
늙음과 낡음은 삶의 미추를 갈라놓습니다.
글자 한 획만 다른 것이 아닙니다
누구나 태어나면 늙어 가는 것이지요.
몸은 비록 늙었지만
마음만은 언제나 새로움으로 살아간다면
평생을 살아도 늙지 않습니다.
곱게 늙어 간다는 것 참으로 아름다운 인생입니다.
* 끌라우디아 까르디나레(Claudia Cardinale. 1938. 튜니지
멋모르고 날뛰는 청년의 추함보다는
고운 자태로 거듭 태어나는
노년의 삶이 더욱 더 아름답습니다.
행여 늙는 다는 것이 두렵고 서럽습니까?
마음이 늙기 때문입니다.
마음을 새롭게 새로움으로 바꿔 보세요.
늙어가는 나이테는 인생의 무게를 보여줍니다.
그 만큼 원숙해 진다는 것이지요.
* 엘리자베스 테일러(Elizabeth Taylor. 1932. 영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