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

[스크랩] 인 생/경음악모음

병노 2008. 7. 27. 18:15

  안녕하세요?무더운 날씨에 건강조심하시고 좋은날 되시기를 바람니다....

인 생

공수래공수거

      근심 걱정 없는 사람 누군고.
      출세 하기 싫은 사람 누군고.
      시기 질투 없는 사람 누군고.
      흉허물 없는 사람 어디 있겠소.

      가난 하다 서러워  말고,
      장애를 가졌다 기죽지 말고
      못 배웠다 주눅 들지 마소
      세상살이 다 거기서 거기외다.

      가진 것 많다 유세 떨지 말고, 건강하다 큰소리 치지말고
      명예 얻었다 목에 힘주지 마소.
      세상에 영원한 것은 없더이다.

      잠시 잠간 다니러 온 이 세상,
      있고 없음을 편 가르지 말고,
      잘나고 못남을 평가 하지 말고,
      얼기 설기 어우러져 살다나 가세.

      다 바람같은 거라오 뭘 그렇게 고민하오.
      만남의 기쁨이건 이별의 슬픔이 건 다 한 순간이오.

      사랑이 아무리 깊어도 산들 바람이고
      오해가 아무리 커도 비바람이라오.

      외로움이 아무리 지독해도 눈보라일 뿐이오.
      폭풍이 아무리 세도 지난 뒤엔 고요하듯
      아무리 지극한 사연도 지난 뒤엔 쓸쓸한 바람만 맴돈다오.
      다 바람이라오.

      버릴 것은 버려야지
      내 것이 아닌 것을 가지고 있으면 무엇하리요.
      줄게 있으면 줘야지. 가지고 있으면 뭐하노.
      내 것도 아닌데...

      삶도 내 것이라고 하지마소.
      잠시 머물다 가는 것일 뿐인데 묶어 둔다고 그냥 있겠오.
      흐르는 세월 붙잡는다고 아니가겠소.

      그저 부질없는 욕심 일뿐,
      삶에 억눌려 허리 한번 못피고
      인생계급장 이마에 붙이고 뭐그리 잘났다고 남의 것
      탐내시요.

      훤한 대낮이 있으면 까만 밤하늘도 있지않소.
      낮과 밤이 바뀐다고 뭐 다른게 있소.

      살다보면 기쁜일도 슬픈일도 있다만은,
      잠시 대역 연기 하는 것일 뿐,
      슬픈표정 짖는다 하여 뭐 달라지는게 있소.

      기쁜표정 짖는다 하여 모든게 기쁜 것만은 아니요.
      내 인생 네 인생 뭐 별거랍니까...

      바람처럼 구름처럼 흐르고 불다 보면 멈추기도 하지 않소.
      그렇게 사는겁니다.

      옮긴글 :

       

 

 

출처 : 나루터 느티나무
글쓴이 : 담장이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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