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자

[스크랩] 떠나는 년 (年)

병노 2008. 4. 15. 23:23

새해  많이 받으세요

 

      떠나는 년(年)
      이 年이 글쎄....
      글쎄 이 年이 내일이면 다짜고짜
      미련 없이 떠난 데요!
      事情을 해도 소용없고 붙잡아도 말도 듣지도 않고
      막무가내군요.
      몬 난놈 옆에서 一年 동안 뒤치다꺼리 하면서
      損害만 봤다면서 보따리를 싸기 始作 했지 뭐에요.
      가만히 생각해보니 約束 날짜가 다 되었드라구요.
      約束期間이 一年만 같이 살기로 했거든요.

      앞에 간年보다는 낫겠지 하며 먹여주고
      입혀주고 苦樂을 같이하며 까만 밤과 하얀 낮을
      이年과 함께했는데....


      이제는 더 이상 못살겠다며 떠난 데요 글쎄!

      이 年이 가면 또 다른 年이 찾아오겠지만
      새 年이 올 때마다 딱 一年씩만 살자고 굳게 約束하고
      찾아오는 年들이거든요...

       

      情이 들어 같이 一年을 더 지내자고 해도 소용없어!
      마음이 虛傳해 혼자 정신 을 가다듬고 가만히 생각해보니
      살기 싫어도 一年은 살아야 하는 年들이고
      東西古今 男女老少 어느 누구에게나 一年씩만 契約하고
      어김없이 찾아 와서 살다 가는 無情한 年들 이거든요!.

       

      올해는 모두들 不景氣라고 亂離들이었고 또 大統領選擧라고
      서로 상처내기 경쟁이 벌어지고 국회의사당에서는 난장판이
      되고 난리 법석이었는데 눈치 없는 이年은 내 지친 가슴에
      傷處만 남겨놓고 慰勞 한마디 없이  無情하게도 未練 없이
      除夜의 종소리와함께 간데요! 이 年이 글쎄..


      이 年은 다른 年이겠지 하고 얼마나 期待하고 希望에 부풀어
      興奮했는데. 글쎄 살고 보니 이 年도 마찬가지 안타깝게도
      내가 살아갈 날만 一年 줄여놓고 이젠 떠난답니다.

      恒常 새 年은 참 좋은 年이겠지 하고 큰 希望을 가지고
      새 살림을 始作해 보았지만 살고 보면


      먼저 간年이나 이제 갈 年이나 別 差異가 없는 것 같네요
      拾年 前인가, IMF라는 西洋 年이 찾아 와서 所重히 간직하던
      아이들 돌 반지까지 모두 다 빼주고 돈이 없어 嚴冬雪寒에
      차디찬 房에서 떨며 함께한 불상한 年도 있고...

       

      어떤 年은 平生 잊지 못할 좋은 追憶을 남기고 떠난 年도있고
      또 어떤 年은 두 번 다시 쳐다보기도 싫고 생각하기도
      꼴도 보기 싫은 아주 미운 年도 있지요.
      한 平生을 살다보면 別의 別 年들이 다 찾아오나 봅니다.
       
      愛人같이 좋은 年, 원수같이 망하게 해 놓고 도망간 年,
      살림 거덜 내고 시치미 딱 띠는 망할 年도 있고,
      精神 못 차리게 해 놓고 말없이 떠나는 미친 年도 있었답니다.
      소중한 님께서는 어떤 年과 離別 하시는지요?

       

      고우나 미우나 이제 마음을 비우고 離別의 德談들 과 서로
      慰勞하며 소주 한잔 같이 할 時間도 몇시간 밖에 안 남았군요.
      얼마 남지 않은 시간이라도 곧 떠날 年과 有情의 美를 잘 거두고
      後悔 없이 便安한 마음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이年 저年 살아봐도 特別한 年이 없는 것 같고
      그래도 새 年은 좋은 年이겠지 하며 期待한번
      야무지게하고 설레는 가슴안고 새年을 맞이하여 보십시다요..
      제발~~~늘 좋은 날 되시구요
      除夜의 힘찬 종소리와 함께 좋은 年이 찾아오기를 祈願하며...
       
      새年과 함께 家庭의 幸福과 恒常 健康하고
      좋은일만 充滿하시길 바랍니다..... 
       
      라파 옮긴글

 



좋은 하루되셔요

출처 : 상현컴동호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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