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레사 수녀님이 거절 받으며,
테레사 수녀님이 자선사업을 시작할 때의 일입니다.
수녀님은 허기진 고아들을 위해 먹을 것을 동냥하러 나서게 되었죠.
첫 번째 찾아간 집은 빵 가게였는데 수녀님은 말도 채 마치기 전에 문전박대의 수모를
받았다고 합니다.
표독한 주인은 욕지거리와 함께 수녀님의 얼굴에 침을 뱉더란 거죠.
힌두교가 지배하는 인도에서 외래 종교인 카톨릭이 어떤 대접을 받을 것인지는 불을
보듯이 뻔한 것. 게다가 고아들을 위해 적선을 요구하는 <외국인>, 더구나 <여자>에게
좋은 대접이 돌아갈리 만무였지요..
그러나 수녀님은 여기서 물러나지 않으셨어요. 얼굴에 묻은 침을 닦으면서 또다시
주인에게 사정을 했죠.
"저를 위해서는 침을 주셨으니 우리 아이들을 위해서는 빵을 좀 주세요."
그 말을 들은 빵 가게 주인은 무슨 생각을 할 수 있었을까요?
수녀님은 결국 빵을 얻었다고 해요. 다음날도, 또 다음날도..
수녀님의 이 작은 성공이 마침내는 그녀를 살아있는 성녀로 추앙받게 하는 큰 성공을
만드는 한 계기가 되었다고 합니다. 테레사 수녀님은 그 날의 일을 훗날 이렇게
고백하셨어요.
"빵 가게에 자선을 구하러 간 목적은 굶주린 아이들의 허기진 배를 채워주기
위함이었습니다. 내 얼굴이나 자존심을 보호하러 간 것이 아니었기에 나는 결국 빵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덧붙여 안창호 선생의 말씀도 생각나네요..
"우리의 목적이 그른것이라면 언제든 실패할 것이요,
우리의 목적이 옳은 것이라면 언제든 성공할 것이다."